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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UPF, Ultra-processed food)은 유화제나 착색료 같은 물질을 첨가해 산업적으로 가공된 식품으로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햄, 소시지를 비롯해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그리고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단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도 이에 해당된다.일반적으로 가공식품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세계 최대 규모로 이를 검토한 연구 결과가 나와 시사하는 바가 크다.28일 영국 가디언지에 소개된 BMJ(영국의학저널
사망 위험과 경제적 부담이 높고, 진단 조건 충족도 매우 어려운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의 길이 열리게 됐다.산정특례제도는 중증질환으로 치료 시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경감해주는 제도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과 같은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를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로 보는데 이는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만성염증이 치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될 경우 심한 간 손상으로 인해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비대상성 간경변증은 5대 암보다 사망 위험도가 매우
트랜스지방(TFA, ITFA, Industrially-produced Trans Fat Acid)의 해악이 처음 제기된 것은 70년대부터다.지방산에는 동물성 기름(지방)인 포화지방산과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이 있는데 포화지방산은 심장병이나 비만 같은 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에도 동물성 기름 못지않게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지방산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것이 바로 트랜스지방산이다.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 등 액체 상태의
지난 3일 TV조선을 비롯해 일부 매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과정을 놓고 일부 의료계에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러한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이걸 따질 때인가? 사건의 본질을 따져서 살해 의도 여부를 조사해야지", "언론이 극우 유튜버랑 똑같다", "악의적 기사로 죽어라 때리는 언론이 마녀사냥", "논란이 아닌걸 논란거리로 만들고 싶은가. 딱하다", "하다 하다 이제 지방 서울 병원끼리 갈라 치기를 만든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지난 4일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서를
정부는 미국 노바백스사(社)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을 위해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노바백스사의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백신이다. 노바백스사의 백신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 유럽에서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다.이미 도입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겨울 코로나19 예방을
윤리적인 신념이나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식단 조절에서 그렇듯 '아는 맛'이 문제다. 녹진하게 흘러내리는 향긋하고 고소한 치즈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채식주의자들에게 비건 치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흔히 비건 치즈와 모조 치즈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둘 다 우유 없이 식물성 기름을 바탕으로 전분과 소금, 조미료가 들어가고 점성을 증가하기 위해 증점제를 첨가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모조 치즈는 저가 오일을 사용하고 비건 치즈는 콩이나 견과류, 또는 고가의 오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최근 미국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구 친화적인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면 더 길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연구원들은 보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30년 이상의 추적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25%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이 연구는 통곡물, 과일, 비전분 채소, 견과류, 불포화 기름과 같이 건강과 환경 모두에 상생하는 식품과 붉은 고기, 달걀, 가공육과 같이 인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식품을 식별한 이전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또한 지구 친화적인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암이나 심장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에이즈라는 단어 자체가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데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타인에게 전염할 위험은 현저히 떨어지는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편견이 심한 질환이기도 하다.23일 제12차 IAS HIV 과학 회의에서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새로운 지침은 주요 HIV 바이러스 부하 임계값과 이러한 임계값에 대한 바이러스 수준을 측정하는 접근 방식을 설명한다."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탐지할 수 없는 수준의 바이러스를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절은 지났다. 장시간 의자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허리와 목 등의 근골격계 질환과 대사 증후군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흡연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일명 '의자병(sitting disease)'에 대해 알아본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2002년에 좌식 생활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을 경고한 바 있다.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사망 원인이 증가하고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의 위험이 두 배로 늘며
다리가 튼튼하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말은 익히 들어온 건강 상식이다.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다리 근육이 심장 질환과도 연관이 있어서 튼튼한 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심장마비 후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한다.심근경색은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심장마비 환자의 약 6~9%가 심근경색이 진행된다. 이전 연구에서 강한 대퇴사두근이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다리 근육이 급성 심근 경색 후 심부전 발생 위험이 낮다는 가설을 테스트했는데, 2007~20
소금은 40%의 나트륨과 60%의 염소로 구성된다. 그중 나트륨 성분의 생리적 작용의 중요성 때문에 소금 섭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데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나트륨을 배설하기 위해 나트륨 배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고, 이 호르몬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하게 한다. 결국 지속적인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세브란스병원)우리가 하루 먹는 소금의 권장기준량은 보통 1~3g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일 소금 섭취량을 6g에
27개월만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됐다.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아직까지 마스크를 쓰는 것이 더 익숙하다는 의견이 많다.흡연자에게 더 위험하다고 알려진 코로나19방역당국은 흡연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해 왔다. 흡연을 하면 담배와 손가락이 입에 닿고, 바이러스가 흡연자의 입과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며, 흡연으로 흡입하는 독성물질이 심혈관, 폐, 면역 기능을 손상시켜 코로니19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는
오는 13일부터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사망에 대비하기 위해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3일 월요일부터 6개월~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당일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 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은 데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 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특히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0억여 명이 트랜스 지방으로 인한 심장병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지난 2018년 WHO는 산업적으로 생산된 트랜스 지방을 전 세계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한 이후 국가별로 모범 사례 적용이 거의 6배 증가했고, 현재 43개국에서 식품에서 트랜스 지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 28억 명의 사람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50억 명의 사람들이 트랜스 지방의 파괴적인 건강 영향으로 인해 위험에 처
살을 뺐더라도 노인성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최근 일본 교토대와 캐나다 몬트리올대 공동연구팀이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가능성이 제기됐다.고령층의 시력상실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AMD는 망막에 이상 혈관이 생겨 시력을 저하시키는데 심각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됐다고는 할 수 없으나 노화·유전·비만·흡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비만 상태로 만들었다가 다시 표준 체중으로 되돌린 쥐와
3년 전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66년 만에 효력을 잃은 낙태죄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임신 중지는 처벌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국 사회는 차별과 낙인, 불평등 없이 건강권을 가지고 안전하게 임신 중지를 할 수 있게 되었을까?전문가들은 안전한 임신 중지를 위한 보건의료 체계와 권리 보장 조치들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보신각에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시민건강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30여 개 시민단체들은 '모두의 안전한 임신 중지를 위한 권리보
요가 자세에도 있는 '한발 서기'는 혈액 순환을 돕고, 몸의 균형을 잡는 힘을 키워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발 서기로 신체 나이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수명과도 관련이 있을까?최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 Medicine)〉에는 한 발로 서는 능력이 장수의 좋은 지표가 된다는 연구가 실렸다. 여기에는 중년 이후의 사람이 10초 동안 한쪽 다리로 서 있지 못할 경우 향후 10년 동안 사망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영국·미국·호주·핀란드·브라질 연구원들이 포함된 국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낮추고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런데 이 목적 외에 실제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로 외로움과 심장질환과의 관계 때문이다.지난 2월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시된 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폐경 후 여성의 심장병 위험을 27%가량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은 '여성 건강 계획(Women's H
우리 일상은 조금씩 돌아오는 듯 하지만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고,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5억 2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미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을 포함해 60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WHO,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 등)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한 주간 역학 업데이트 리포트를 통해 지난주 동안 370만 건 이상의 확진 사례로 이전 주에 비해 3%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 또한 1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7일
국내 1인 가구 수는 936만여 가구로 전체 2338만여 가구의 40.1%를 차지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지난해 9월 말 기준)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의 1인가구가 18.6%로 가장 많았고, 60대〉50대〉30대〉20대〉40대〉10대 이하 순이다.혼자 오래 생활하거나 이별을 연속적으로 경험한 중년 남성들은 혈액 내 염증 수치 상승과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에게서 나왔다.역학·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발표된 이 대규모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