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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의 '축구공'이라고 불리는 풀러렌(fullerene)을 발견한 공로로 1996년 노벨 화학상을 그의 동료들과 공동 수상한 미국의 화학자 로버트 컬(Robert Floyd Curl, Jr.)이 향년 88세로 지난 3일 별세했다.컬 교수는 해럴드 크로토, 리처드 스몰리와 함께 1985년 풀러렌을 발견했으며, 흑연 표면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유명한 버키볼(C60 'buckyball') 분자를 최초로 합성하고 식별했다. 죽어가는 별들의 상태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 실험은 탄소 가스를 만들어냈고, 이것이 응축되면서 C60과 C
국내 연구진이 간단하고 저렴한 유기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학부 유기화학실험 수준의 간단한 제조법으로 비용은 대폭 낮춰 유기태양전지 상용화에 큰 역할이 될 전망이다.4일 한국화연구원(화학연) 연구진과 경기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연구로 유기태양전지 광활성층(빛을 흡수해 전하를 생성하는 층)에 들어가는 신소재를 개발했는데, 제조비용은 20분의 1로 저렴하다.화학연에 따르면 유기태양전지는 광활성층에 유기물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광활성층은 전자주개(donor)와 전자받개(acceptor)로 이뤄져있다. 빛을 쬐면
식물의 광합성을 모방한 '인공광합성'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태양에너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 2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텍)은 화학과 연구팀이 광합성을 모방해 빛을 양분으로 만드는 태양전지용 초분자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학과 김기문 교수(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장) 연구팀은 포피린 박스라는 유기 상자 물질을 쌓으면 생기는 공간에 여러 개의 풀러렌 분자를 가둠으로써 포피린-풀러렌 결정체를 합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합성한 결정체는 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