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종합경제미디어
해조류가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거라는 기대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터프츠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연구팀은 학술지 〈글로벌 식량 안보(Global Food Security)〉를 통해 해조류 양식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동시에 기아와 영양실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해조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해안지역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low- 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 농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중에 한 명인 고든램지의 행보가 바쁘고 색다르다. 일단 한국 진출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지난해 1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고든램지버거(Gordon Ramsay Burger)' 매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시카고, 영국 런던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매장 오픈을 추진, 14만 원에 이르는 '1966버거' 등이 화제와 인기를 동반하며 하이엔드 햄버거 브랜드로 안착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는 커플이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푸드테크의 주요 분야인 대체육 시장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사업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꽤 심각한 분위기가 감지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전체 직원의 약 20%를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미 직원 6%를 해고한 바 있는데, 현재 700여 명의 직원 수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140명가량의 해고가 예상된다.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임파서블푸드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함께 대표적인 1세대 대체육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에 하나가 기내식이다. 대단한 메뉴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하늘 위에서 즐기는 음식은 묘한 기대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곤 한다. 그런데 이런 기내식에도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알래스카 항공은 새로운 비건 기내식을 선보였다. 'Soy Meets World'라고 명명된 이 메뉴는 1100마일 이상 비행 시 제공되는데 항공편의 예정된 출발 20시간 전까지 예약이 가능한 기내식이다.메뉴는 다양한 채소를 기반으로 구운 브로콜리·절인 당근·튀긴 두부·현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마리 칠리
프랑스 최고의 셰프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가 최근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 비건 버거 콘셉트의 팝업 '버갈(Burgal)'을 열었다.뒤카스는 4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1개의 미슐랭 별을 획득한 요식업계의 전설이다. 지난 2017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알랭 뒤카스: 위대한 여정(The Quest of Alain Ducasse)'이 제작됐을 만큼 프렌치 요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이번에 열게 된 버갈은 고급을 지향하는 그의 80여 개에 달하는 가게 중 가장 가벼운 채식 콘셉트의 가게다. 버갈이라는 이름도 'bu
대체육, 대체해산물 등이 다양한 생산방식과 높아지는 품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비건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식물성 원료로 다양히 변주되는 제품군에 이제는 육포도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특히 우리나라 언리미트와 미국의 비욘드미트가 관심을 모은다.2017년에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는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식감과 맛 등을 90% 이상 구현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구이용과 조리용 제품이 국제 식품 품평
3D 프린터를 통해 대체육을 만든다든지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는 수 천 가지의 다양한 음료를 하나의 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면?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미 사전판매를 발표한 회사가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카나(Cana)는 최근 '세계 최초의 분자 음료 프린터'를 표방하며 '카나원(Cana One)'을 소개했다. 얼핏 정수기처럼 보이는 카나원을 통해 커피나 와인은 물론 스포츠음료·주스·칵테일까지 만들 수 있다고 공언한다.카나원은 탄산 실린더
우리는 음식을 처음 접하게 될 때 일단 눈으로 맛을 본다. 입으로 먹기 전에 일단 모양과 장식, 구성 등으로 보는 맛을 느끼게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색깔이다.보통 빨간색 음식은 시선을 잡으면서 식욕을 자극하고 매운맛을 떠올리게 하는가 하면, 녹색은 건강한 느낌을 주지만 식욕을 돋는데 매력적이지는 않다. 흰색은 깔끔한 느낌과 무미건조함의 경계에 있고, 갈색을 띠는 음식은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식이다. 물론 메뉴와 재료에 따라 좀 더 복합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색을 통한 음식의 인상은 어느 정도 고정관념을
비건(Vegan)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유제품과 달걀을 대신하는 대체식품이나 육류를 대신하는 대체육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채식비건협회는 우리나라 채식 인구가 2020년 기준 250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하며,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우리나라 대체육 시장 규모가 올해 1390만 달러(약 16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채식의 기준은 보통 취식 가능한 범위에 따라 구분한다. 생선이나 조류도 먹는 게 가능한 폴
지난 5일 버거킹 영국 지사는 비건 치킨 너겟을 선보였다. 유니레버 소유의 대체육류 식품업체 '더 베지테리언 부처(The Vegetarian Butcher)'에서 개발하고 비거니즘 단체인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콩과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졌지만 기존의 치킨 너겟과 모양과 맛이 같다는 설명이다. 주문할 때는 6개·9개·20개 조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칠리소스가 곁들여진다.버거킹 영국 지사는 비건 치킨 너겟의 판매가 2030년까지 고기 메뉴를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의 일환이며, 온실가스
비건(Vegan, 적극적인 채식주의)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환경과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것은 보다 나은 선택지로 여겨진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식물성 고기(대체육)는 극도로 가공되어 종종 나트륨 함량이 높고 고기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메디컬엑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체육 식품 회사(임파서블 푸즈)의 임파서블 버거는 고기 없이 콩과 감자 단백질, 코코넛, 해바라기 기름을 혼합한 인상적인 메뉴다. 그러나 이 버거의 칼로리와 포화 지방 수준은 맥도널드의 쿼터파운더와 비슷하며 나트륨이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이다. 1944년 11월 영국에서 비건 소사이어티(UK Vegan Society)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1994년 11월 1일부터 시작된 기념일이다. 채식주의자(Vegetarian)에서 파생된 비건(Vegan)과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용어 역시 1944년 도널드 왓슨(Donald Watson)이 만들었다.사실 채식주의는 2000년 이상 존재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가장 유명한 채식주의자의
올해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큰 화제를 몰고 온 다큐멘터리 '시스피라시(Seaspiracy)'. 바다(Sea)와 음모(Conspiracy)의 합성어를 제목으로 선택한 이 작품은 상업적인 어업 활동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고발한다. 빨대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보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어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이 46%를 차지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감독 알리 타브리지(Ali Tabrizi) 감독은 지속 가능한 어업은 없다고 단언한다.육류 및 낙농산업이 자동차보다 탄소 배출이 더 크다는 지적과 함께 육류 소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