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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여 명의 피해자와 약 3만 명의 사망자를 불러온 '가습기 살균제' 참사.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체에 유해한 원료로 만들어진 가습기살균제를 유통 및 판매해 인명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등 관계자들에 대한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 금고 4년. 금고형은 수감은 하나 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이날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서승렬)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두 기업의 직원들은 금고 2~3년을 선고했으나 이 중 2명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금고형의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이들을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평법․화관법’) 등 5개 환경법안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조정하고 획일적인 현행 유독물질 지정체계를 정비해 유해특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화학물질 관리를 추진하기 위함이다.환경부에 따르면 화평법 개정안은 현재 연간 100㎏로 설정된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을 1톤으로 완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산업계에선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의 등록 기준이 연간 1톤이니 국내 기준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개정
지난해에 이어 롯데케미칼이 올해 중소 파트너사의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2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연 2회로 세미나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세미나에는 약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국내의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제품안전법(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를 가졌다.전문 인력 부재, 비용 등의 문제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국가들의 화학물질 규제현황 파악에 대한 어려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경쟁 구도로 변모해가고 있는 글로벌 화학산업에 발맞춰 국내 화학 기업들의 ESG 경영 전반을 따라가 본다. [편집자주]ESG 경영 강화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화학산업에서 제품과 소재 차원의 위해성 등의 정보가 필히 요구되는 시대다. 국내에서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과한 법률인 '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인 '화관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제품 위해성평가는 특정 화학 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체계로, 제품에 함유된
우리 사회는 산업현장에서의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뿐만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에서의 유해물질 검출로 인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했고, 여러 과정들을 통해 제품에서 사용되었지만 파악하지 못했던 화학물질의 독성, 검출 여부 실험 결과 공개 등으로 우리는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되었고, 정부는 규제를 정비 강화했다. 기업들은 독성이 검출된 제품들을 회수하거나 중단시키고, 독성이 없는 새로운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접촉 경로와 다양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이며 심각한 현상인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보통 경제적인 요인, 가치관의 변화, 양성 불평등, 비혼의 증가 등 개인의 선택이나 문화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생각되어 왔다.그러나 이러한 요인보다 더 주요한 인과적 역할을 하는 것이 화학물질이라는 연구가 있다. 28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환경의학과 공중보건 교수이자 출산 추세를 연구하고 있는 셰나 스완은 플라스틱 등의 화학물질이 어떻게 우리의 출산율을 떨어뜨리는지 그녀의 저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2
가습기 살균제 피해,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등 많은 화학물질 사고를 겪어오면서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화학물질에 대한 불신과 위험성에 대한 불안은 높아졌고, 새로운 규제가 만들어지고 기업들은 그에 따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화학물질관련 제품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을까.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학계가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환경부는 기업,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함께 더 나아가는 화학안전'을 주제로 제1회 화학안전주간을 개최한다고
연간 제조·수입량이 1톤 미만인 신규화학물질 중에 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 안정관리가 필요한 화학물질 품목은 2021년 말까지 등록 서류 제출이 일부 생략된다. 환경부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7월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부담경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수출활력 제고방안(2020년 4월 8일)'의 후속조치다.현재 '화학물질 등록평가법'에 따라 연간 제조·수입량 1
유해물질 함유 기준을 초과한 방향제, 탈취제 등이 회수 조치됐다.환경부는 안전·표시기준 위반 17개 업체, 21개 위해우려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에 따라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방부제, 소독제 등 총 23개 품목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환경부는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된 품목 중 올 상반기 소비자들이 안전, 표시기준 준수 위반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제품을 조사했다.방향제 7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의 안전기준(2
소독제와 탈취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중 안전기준 적합여부 자가검사를 받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11개 제품이 적발돼 회수 조치를 받았다.환경부는 1~2월 소비자들이 안전·표시기준 위반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위해우려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업체 11개 제품에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품 생산·수입업체 9곳에 대해 유역(지방)환경청을 통해 판매금지와 회수명령 조치를 완료하고 이달중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선 세정제·합성세제·표백제·코팅
가습기살균제의 사고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살생물 물질과 제품은 안전성을 사전에 승인받아야 출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무독성' 등 문구는 광고하거나 표시할 수 없다.제조·수입업자는 2030년까지 연간 1t 이상 모든 화학물질의 유해성자료를 등록해야 한다. 사전승인 없이는 건강·환경상 유해성 있는 물질을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구매자에게 숨겨선 안 된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살생물제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