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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메릴랜드 대학 의료센터에서 전 세계 의료사상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을 인간 환자에 이식했다.지난 10일 의료진들은 수술 후 3일 동안 잘 지내고 있지만 수술이 성공했는지 여부를 알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십 년 간의 동물의 장기 이식 여정에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57세의 데이비드 베넷(David Bennett)으로 이 실험적 수술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음에도 심장 이식을 받을 자격이 되지 않아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에서
국내 화재 발생은 2018년 대비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는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증가했다. 2019년도에 건축·구조물화재의 발생건수가 2만6025건으로 전체 화재건수의 64.9%를 차지하고 있다.(소방청 '화재통계연보')난연제를 포함해 화재 방지와 진압을 위한 과학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난연제(難燃劑, Flame Retardant)란 연소하기 쉬운 성질을 가진 고분자 재료에 할로겐, 인, 질소 함유화합물, 수산화 금속화합물 등 불연성 효과가 큰 물질을 첨가해 발화를 늦추고, 연소의 확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첨가제다.연기가 나는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뇌졸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심각해지면 치매로도 전개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제도 없고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60세 이상에서 1%의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는 약 1천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 약 10만 명에서 2019년 12만5천 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2020년)지난 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건국대학교
감말랭이, 건망고, 고구마말랭이 등은 과채를 말린 영양 간식이다. 코로나19 환경의 장기화는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을 일상화되게 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건강 간식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 발생 전후 식품첨가물을 포함하지 않고 거의 원물만을 이용해 단순 가공 처리한 이러한 원물간식 제품들이 식품 트랜드 변화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식품첨가물 표시에 '무첨가'로 표시·광고한 20개 건조 과채류 제품 중 6개 제품에서 이산화황이 검출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지난 10월
우리 국민의 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는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비스페놀F와 비스페놀S, 에틸파라벤의 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가 공개한 3년간의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국민 6381명 대상, 조사 물질 33종)에 따르면 중금속인 납과 수은은 성인의 혈액 검사 결과 3년 전보다 감소 추세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농도는 소변 검사 결과 전 연령대에서 감소, 영유아와 중고등학생에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그러나 비스페놀F와 비스페놀S는 이전보다 증가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대부분 0.
오는 25일부터 단독주택에서도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일년 전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우선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모든 주택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방법23일 환경부에 따르면 무색 투명한 먹는샘물과 음료 페트병의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후, 라벨을 제거하고, 가능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배출한다. 이는 운반 시 부피를 줄이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투명페트병의 뚜껑은 물에 뜨는 재질(PE, PP)로 몸체인 PET는 물에 가라앉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줄 음식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 다른 나라에서 추운 겨울 즐겨먹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터키식 만두 만티(Mantı)만투(Mantu)라고도 불리는 만티는 이름부터 우리나라의 만두와 매우 비슷하다. 여기에 밀가루 반죽 피에 양고기 또는 소고기로 채우고 감싸서 접는 모습이나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만드는 전통까지도 닮았다.만티는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도 즐겨먹는데 넣는 소와 소스는 지역마다 다양하다. 터키의 경우 다진 양고기와 으깬 병아리콩을 주로 넣으며 찌는 것보다 삶거나 굽는 방식을 선호한다. 취향
매년 수백반 톤의 플라스틱이 환경에 버려지면서 이러한 오염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부터 깊은 바닷속까지 지구 곳곳에 만연해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적절한 수거와 처리를 포함해 플라스틱 자체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많은 플라스틱의 분해와 재활용은 쉽지 않다. 플라스틱을 먹는 벌레의 분해 효소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기존 제품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은 천연 플라스틱 생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플라스틱을 먹는 벌레와 효소에 대한 연구플라스틱을 먹는 벌레에 대한 연구는 2016년 일본 쓰레기 매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기 이전에도 백신은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호가 잘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감염에 대한 보호 수준을 유지하려면 부스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코로나19 백신의 1차·2차 접종에 비해 3번째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이 어떻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걸까?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수는 5817명으로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18명이 줄어 총 876명이며, 사망자 수는 40명이 늘어 총 4293명(치명률 0.82%)이다.12월에만
뇌 속에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러한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증상 완화나 진행 지연을 위한 약물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병에 치료에 유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연구에서 대규모 유전자 매핑 네트워크를 사용한 데이터 통합 작업으로 1600개 이상의 FDA 승인 약물 중 알츠하이머병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브라질의 이상기후는 커피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왔다. 브라질이 전 세계 커피 원두 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시작된 극심한 가뭄에 이어 올해 7~8월 한파를 겪으며 커피 생산량이 전년보다 22%가량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브라질의 강수량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브라질은 100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가뭄의 원인에 대해서는 라니냐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 중에는 미각과 후각 상실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외에 시각과 청각 문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보고된 이러한 연구들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의 10% 이상이 눈이나 귀에 증상이 생겨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우리의 감각에 침투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고 신호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눈의 이상 증세17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려고 시도한 최초의 사람들 중 한 명인 우한의 중국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된 머크(Merck)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가 지난달 코로나19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면 입원 및 사망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지난 4일에는 영국 의약품 관련기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해졌다.한 저명한 바이러스 학자가 코로나19 경구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를 사용하면 득 보다 실이 훨씬 더 많고 잠재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더 위험한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체의 출현 유도 가능성 제기7일 사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존슨앤존슨의 자외선 차단제 5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된다는 소식 이후 최근 바디 스프레이 제품에서도 벤젠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3일(현지시간) 독립적인 화학분석 연구소, 밸리슈어(Valisur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방취제와 탈취제(데오도란트) 바디 스프레이 제품들에서 높은 수준의 발암 물질인 벤젠이 함유되어 있어 회수해야 한다고 밝혔다.밸리슈어는 59개의 발한(땀) 억제제 및 데오도란트(탈취제) 바디 스프레이 제품에서 백혈병과 기타 잠재적으로 심각
퍼블리시가 뉴스 토큰(NEWS Token)을 활용한 독자 보상 서비스, '퍼블리시 링크' 출시에 앞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에 참여할 언론매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난 1일 퍼블리시는 이 테스트 기간 동안 언론매체와 독자 간에 토큰 보상 체계 운영과 안정성,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의 피드백을 모두 검토하고 '블록체인 기반 독자 보상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언론매체가 이를 도입·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스 토큰(NEWS Token)은 언론사를 한정해 토큰포스트가 세계 최초로 발행한
지난 7월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Decatur) 지역의 불소화합물계 제조업체 '다이킨 아메리카(Daikin America)' 공장에서 정체모를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근로자 3명이 부상당했다.이들 중 지난 8월에 20세 근로자 사망에 이어 9월 말에는 33세의 근로자가 같은 사고로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입원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립화학회 화학 세계(ChemistryWorld)지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이들 3명의 근로자는 모두 개인 보호 장비와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다.사망자 가족은 다이킨 아메리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거의 70%에 가까이 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률은 68.1%이며, 2차까지 완료 접종률은 41.2%다. 추석 전까지 국내 인구 70% 1차 접종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943명으로 전날 2천명대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을 웃돌로 있지만 비수도권은 2단계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다.국내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2명이 줄어 총 348명,
지난 30일 UN(국제 연합)은 알제리의 주유소를 마지막으로 유연 휘발유 판매가 중단되면서 공식적으로 인류와 지구 건강을 위협하던 유연 휘발유 시대의 종료를 알렸다.1970년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대부분의 휘발유에는 납(PB)이 포함되어 있었다. UN 환경 프로그램(UNEP)에 따르면 1922년부터 가솔린에 테트라에틸납 화합물을 첨가하면 자동차의 노킹(Knocking) 현상 방지 등 엔진 성능이 향상됨을 발견해 유연 연료로 운행되었다. 테트라에틸납(Tetraethyllead)은 증기와 피부로부터 흡수되기 쉽고 강한 신경독성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고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젊은 시절의 음주는 동맥경화증이 더 빨리 오게 할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에 따르면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음주는 심혈관 질환의 전조인 동맥경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ESC Congress 2021에서 발표된 해당 연구 저자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휴고 월포드는 “더 많이 음주할수록 동맥 경화가 더 크게 증가하며(심장병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에 의해 이 관계가 설명되지 않아) 혈관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달 화학물질 부적절 평가와 관련해 과학자들에게 내부 고발된 이후 또다시 새로운 고발이 이어졌다. EPA가 부적절 평가뿐만 아니라 내부 과학자 동료들 간에 전문지식을 의논하는 것까지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6월, 환경보호 조직인 PEER에 따르면 EPA 직원은 PFAS(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과불화화합물)와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 검토를 고의로 조작하는 등 화학 안전오염방지국 내에서 ‘사기 및 부패의 충격적인 증거’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