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기 등 불순물 제거하고 섬유유연제 피해야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자주 사용하게 될 수영복 관리가 필요하다. 물에 닿는 수영복의 특성 상 탈색이나 변형이 생기기 쉬워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수영장 물의 염소 성분은 몸에도 안좋지만 수영복에 치명적이다. 열에도 약하기 때문에 건조시에도 직사광선은 피한다. 

야외 수영이나 태닝을 할 때 자외선 차단제나 오일 등을 사용이 수영복을 오염시킨다.
이런 경우, 가능한 빨리 수영복을 씻어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수영복 세탁법>

1. 찬물에 담가놓기
수영장 물 속에 있는 염소 성분을 제거해주기 위한 과정으로, 20-30분 정도 담궈준다.
수영복 소재로 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은 암모니아에 취약해 바닷물과 땀에 손상되기 쉽기에 소금기 등 불순물을 제거해야하기 때문이다.

2. 식초를 1스푼 섞기
식초의 산성 성분이 수영장 락스 물의 염소 성분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 손상을 방지한다.

3. 짜거나 비틀지 말고, 평평한 수건 위에 건조
세게 비비거나 비틀어 짜면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니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해야 한다.

4. 세탁기&세제 사용을 줄이고, 순한 세제 혹은 부드럽게 조물조물
수영복을 젖은 수건으로 감싸 통기성 좋은 가방에 보관한 후 집으로 가져와 중성세제, 흔히 말하는 '울샴푸'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중성세제는 알칼리성을 띠는 분말이나 일반 액체세제와 달리 pH 6-8의 중성으로, 알칼리에 약한 섬유를 보호할 수 있다. 수영복과 같은 기능성 의류는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로 인해 손상이 생기거나 물 빠짐이 생길 수 있으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탈수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소재가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기를 없앤 후 수영복의 형태를 잡고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준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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