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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2천 가구 '라돈' 노출 실태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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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2천 가구 '라돈' 노출 실태 조사 실시
  • 김민철 기자
  • 승인 2019.11.28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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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라돈관리 정책의 기초자료 마련
전국 공동주택 2천 가구의 겨울철 실내 라돈 농도 조사 실시
[이미지 출처=KFL 공중 보건]
전국 아파트 2천 가구 '라돈' 노출 실태 조사 실시 ⓒ케미컬뉴스

라돈에 대한 유해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실생활 환경조건에서의 라돈 농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공동주택 라돈 관리정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2월부터 4개월간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의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동주택은 라돈 농도가 단독주택에 비해 높지 않아 2014년 이후에는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실내 라돈 농도 실태조사는 2011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하며, 2014년 이후로는 토양의 영향을 받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조사했었다고 한다.

  • 2011∼2014년 조사결과 평균농도 단독주택(112.8 Bq/m3), 공동주택(66.4 Bq/m3)

환경부는 올해 실태조사는 난방효율 제고를 위한 기밀성능 강화, 천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최근 공동주택의 라돈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재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라돈 측정을 하는 이유는?

최근 신축공동주택에서의 라돈농도가 높은 사례가 보도됨에 따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라돈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개선하고 관리정책마련을 위한 기조자료를 확보하기위함이다. 

2006년 이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축물 내부마감재의 고급화 추구로 인해 석재마감재의 사용이 증가하고, 에너지 절약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기밀성 증가하는 등 공동주택 여건의 큰 변화가 있었다.  

  • 기밀성 강화에 따른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여건이 크게 변화된 2008년 이후 준공된 공동주택(전국 17개 시·도 내 공동주택 2,000가구)을 조사대상으로 한정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국토교통부)
라돈 실태 조사 기간과 방법 [이미지 출처=환경부]

조사방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실내외 온도 및 압력차가 크고 환기 횟수가 낮아 라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겨울철(11월~2월)에 침실 또는 거실과 같은 주요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한 뒤, 90일간 측정 후 회수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겨울철에 조사를 하는 이유는 겨울철이 아닌 계절은 각각 환기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라돈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교란인자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밀폐하는 시간이 긴 계절인 겨울에 조사를 실시한다.

  •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 상 라돈의 주시험방법인 알파비적 검출법
    (ES 02301.1a)

조사대상 2,000 가구는 2008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 현황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조사 표본수를 추출한 후,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거쳐 선정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조사 이전에도 전국 주택 라돈 조사(2011~2018년)를 추진하여 약 3만 가구를 조사하여 전국 라돈 분포를 파악한 바 있는데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라돈 농도가 높은 7개 지자체에 대해 라돈 관리계획 수립·시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들 지자체들에 대해서는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그간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내 라돈분포 지도를 작성해 생활환경정보센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라돈저감 이렇게 하세요!’, ‘실내공기질 측정방법, 그 오해와 진실’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 라돈 노출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출요인 및 저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3년간 공동주택 실내 건축내장재 등 건축자재의 유통 현황을 조사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실내마감재의 실내공기 중 라돈 기여율 등을 분석한다.  

환경부는 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실내내장재를 도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라돈 차폐재의 효과를 평가하는 등 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내 라돈농도가 높은 이유는 건축자재에 의한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노출요인과 저감방안에 대한 연구는 향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노출요인과 저감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세대 내 설치되어 있는 환기설비 혹은 창문환기 등 우리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실천하는게 좋겠다. 일반적으로 라돈 농도는 밤에 높아지므로 잠자기 전후에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다. 

[케미컬뉴스=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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