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불 시작돼 건물로 옮겨붙어
목격자 "주변서 차량폭발음 들려"
발생 약 40여분 만에 불길 잡혀

26일 오후 3시59분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명초등학교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건물로 옮겨붙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2019.6.26(사진=뉴시스)
26일 오후 3시59분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명초등학교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건물로 옮겨붙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2019.6.26(사진=뉴시스)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소방당국과 경찰, 은평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9분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명초등학교 1층에서 불이났다. 

불은 초등학교 내 주차창에 있던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이 학교 건물로 옮겨 붙었고, 건물 5층에 있던 교사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화재 발생 당시 학교수업은 종료된 상태로, 학생들은 학교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학생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에 나섰다. 불길은 오후 4시43분께 잡혔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폭발소리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 차량은 빈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자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 조치가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살필 계획이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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