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환경협력센터에 한-중 환경협력 정보알림마당(스튜디오) 개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한-중 협력의 모습을 영상물로 제공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서로 탓하기를 반복해왔다.

서로 불만과 불신만 쌓여가기 보다는 이제 국제협력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각 국민들에게 생생한 영상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한 스튜디오도 마련하여, 그 시작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과 중국의 양국 국민들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 활동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중 환경협력센터'에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현장을 담아 영상물을 제공한다. 

환경부는 17일부터 한·중 환경 협력센터 정보알림마당(스튜디오)은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양국 환경부 장관이 이해를 같이한 결과, 지난 5일 베이징 한·중 환경협력센터에서 열린 국장급회의에서 스튜디오 설립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보알림마당에서는 정기적으로 양국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직접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비상저감조치 시행 상황을 비롯해 중국의 미세먼지 현황 정보 등 양국의 정책 및 협력 현황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오늘 17일부터 공개된 첫 영상에는 지난 12월 5일 중국 생태환경부 회의실에서 개최도니 한·중 환경부 국제협력 담당 회의 모습과 양국 국장이 개설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중환경협력센터 내 정보알림마당 스튜디오 및 한·중 근무자 [사진 출처=유튜브 환경부 뉴스룸]
한중환경협력센터 내 정보알림마당 스튜디오 및 한·중 근무자 [사진 출처=유튜브 환경부 뉴스룸]

이들 영상은 환경부 누리집 내의 홍보동영상 게시판에 게재되며, 유튜브 내 환경부 채널(유튜브에서 ‘환경부’로 검색)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한・중 환경협력센터 블로그와 내년 1월에 개설하는 한・중 환경협력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도 해당 영상 및 관련자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중은 향후 지속적인 영상물 제작을 통해 정보알림마당을 양국 당국자와 과학자들의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국 센터장 산하 사업총괄·홍보팀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 [이미지 출처=환경부]

한중환경협력센터

양국간 대기, 토양, 물 등 환경분야 모든 협력사업을 총괄·관리하고 對중국 환경협력 교류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인력은 현재 한국 측 4명, 중국 측 6명으로 구성되었다. 

정보알림마당 - ) 조명, 카메라 등 기본적인 영상촬영 장비와 공간을 마련
하여 계절관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12월부터 운영되며, 중국 미세먼지 발생 동향, 최근 정책 및 기술 정보, 한・중 환경협력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시・정기적으로 등록한다.

한중환경협력센터 제작 영상 2. 알려줘! 인턴의 한장면 [출처=유튜브 환경부 뉴스룸]

지난 11월 22일부터 시작된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주간예보 정확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양국 과학자가 출연하여 예보정보 공유가 갖는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와 베이징시 당국자가 출연하여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계절관리제 등 미세먼지 대응정책을 소개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지방 차원의 협력 상황을 국민들께 적극 알릴 방침이다.

중국 현지에 파견된 언론인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할 예정이다. 우리 언론사의 중국 특파원을 섭외하여, 언론인이 바라본 중국 정부의 저감노력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한중 환경국장회의(12.5, 베이징)를 통해 정보알림마당 운영 합의
한중 환경국장회의(12.5, 베이징)를 통해 정보알림마당 운영 합의  [사진 출처=환경부]

한편, 한・중 환경부 국제협력 담당 국장 회의에서는 ‘맑은 하늘(청천, 晴天) 계획’에 따른 내년도 협력사업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하고, 내년 3월 초 우리나라(장소 미정)에서 양국의 정부 관계자, 전문가, 산업계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기분야 협력 확대・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가칭 맑은 하늘 학술회(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하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제적인 결과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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