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1,636건 서울지역 동파발생, 올해 103건, 연말 연초 동파교체위해 교체반 편성
서울시설공단, 휴일없이 교체반 상시운영으로 동파피해 최소화 적극나서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사진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상수도 시설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서울시]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지 않도록 서울시설공단이 상수도시설에 대한 동파 방지를위한 총력에 나선다. 서울시설공단은 겨울철 상수도시설 동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처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2019년 겨울(2018.12.1 ~2019.2.28) 서울에서는 1,636건(서울시설공단 관리 전체 계량기: 2,089,912건, 전체 계량기의 0.08%)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됐다. 올 겨울에도 12월 27일 까지 103개의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한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시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한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시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기온 변화가 크고 특히 연말 연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상수도 시설의 동파에 대비해 내년 2월 말까지 토요일, 공휴일에도 교체반을 상시 편성 운영하여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상수도 시설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상수도 시설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서울시]

또한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한 안내문을 배포하고, 검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격 검침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온덮개, 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공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파예방 방법도 소개했다.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혹한기에는 수도꼭지를 열어 수돗물이 조금씩 흐르게 해야 한다. 또한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 점차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하는 것과 50℃ 이상의 뜨거운 물로 녹이면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 동파 계량기나 상수도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국번없이 120 다산콜센터 또는 각 수도사업소 민원안내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안내문 [이미지 출처=서울시]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