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로 도민의 생활환경 안전을 도모
대기오염 측정소 22개 시군 37곳 확대 설치 예정

광주와 전남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특보가 엿새째 이어진 5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남부경찰서 입구에 '홀수차량 운행 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제공=뉴시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특보가 엿새째 이어진 5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남부경찰서 입구에 '홀수차량 운행 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제공=뉴시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 고농도 대기오염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대기질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100대 국정과제이자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인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시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전남지역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되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로 도민의 생활환경 안전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시군 측정소별로 과거 자료까지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 대기오염도 변화를 파악하고,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대기 개선 정책의 효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대기오염 경보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같은 긴급재난 상황을 온라인(http://air.jihe.go.kr/)에서 도민이 직접 신청해 문자와 팩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해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지역 대기질 정보 확인과 활용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며 “촘촘한 대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조사·연구도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재 18개 시군에 33개 도시대기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22개 모든 시군에 37개소까지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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