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 성분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C형간염 치료 성분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에도 사용됐던 약물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 감염에 대체 치료 약물이 쓰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우한 폐렴 감염환자들에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 성분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를 투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로 애브비의 '칼레트라'가 지난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에도 사용됐다.
또한 메르스 때 사용된 C형간염 치료 성분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인터페론 약물은 국내에 30여개 품목이 허가되어 있는데 페그인터페론과 페그인트론이 대표적이다. 페그인터페론은 대사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인터페론 약물로는 '레비도즈', '레비프', '씨제이유전자재조합알파인터페론', '아보넥스', '인터맥스감마주', '휴미론알파'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리바비린 제품으로는 '엘지리바비린캡슐', '바이라미드캡슐', '트리비린시럽' 등이 있다.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를 치료하는 경구용 약제로 두성분을 조합한 복합제인 '칼레트라 정'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리토나비르는 1989년에 특허를 받았으며 1996년에 의학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세계보건기구의 필수 의약품 목록 중 건강시스템에 필요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다.
이런 약물을 쓰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 증상에 대하여 적절한 처치를 하여 환자의 고통을 없애는 요법인 대증요법으로 항바이러스제가 쓰일 수 밖에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는 대체제를 사용하려는 것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인터페론 등의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있어 메르스 때도 사용됐고, 우한 폐렴도 메르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인터페론, 칼레트라, 리바비린을 중심으로 3가지 약을 조합하거나 각각 사용하는 식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사용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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