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우한에서 귀환 한 일본인 구급차. 사진 : Carl Court / Getty Images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우한에서 귀환 한 일본인 구급차. 사진 : Carl Court / Getty Images

206명의 피난민이 수요일 아침에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 지방의 우한에서 항공기로 이동되어 도쿄로 옮겨졌다. 

도쿄시는 우한에서 대피한 일본인 4명이 기침과 발열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50대 여성 한명과 30~50대 남성 3명이 치료 및 추가 의료검진을 받기 위해 별도의 구급차로 도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앞서 일본 관리들은 탑승한 사람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비행기 탑승객은 탑승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점검했고, 결과에 따라 모든 피난민을 치료하고 격리 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외교관과 민간인들을 중국 지역에서 대피시킬 계획이다. 

프랑스는 우한에서 국민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29일 떠나 다음날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격리될 것이며,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두번째 비행이 있을 것이고 파리에서 돌볼 것이라고 했다. 

마스크가 달린 조종사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우한 티안 허 국제 공항 하역장에 항공기를 주차합니다. 사진 : 신화 / Barcroft Media
마스크가 달린 조종사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우한 티안 허 국제 공항 하역장에 항공기를 주차한다. 사진 : 신화 / Barcroft Media

카자흐스탄 정부는 98명의 자국 학생들이 우한을 떠나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독일은 중국 우한 지역에 사는 90명의 시민을 대피시킬 것이며, 모로코는 학생 100여명을 대피시킨다.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중국과 유럽련합과 협력하고 있다고 외무장관이 말했다. 

미국은 우한 영사관에서 미국으로 인원을 대피시키고 비행중인 미국 시민에게 제한된 수의 좌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민간인들은 28일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우한을 떠나 단일 비행에 탑승 할 수 잇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가 우한과 후베이 성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것에 대해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고, 네덜란드 정부는 우한에서 20명의 네덜란드 시민을 대피시키는 방법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얀마 당국은 우한에서 공부하고있는 만달레이에서 온 60 명의 학생들의 대피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만달레이 시 정부 대변인은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지나면 14일 후에 돌려보내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기 4편을 우한시에 투입해 우한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유학생들의 귀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에 700여명의 귀국 희망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텐센트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사망자 수는 이제 131명으로 증가했고, 현재 5515건의 감염 확인사례와 6973건의 의심사례가 있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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