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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축적되고 암 유발하는 'PFAS', 유럽 연합의 사용규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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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축적되고 암 유발하는 'PFAS', 유럽 연합의 사용규제 계획 발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1.30 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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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몸에 축적, 면역계 악영향, 암, 생식 발달 문제
섬유 얼룩 및 방수 코팅, 식품 접촉용 종이, 소방용 거품 등 널리 사용되는 방대한 불소화합물그룹
PFAS계열, 47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 한 그룹으로 관리해야
단계적 폐지조치 후 금지 시행
몸에 축적되고 암 유발하는 'PFAS', 유럽 연합의 사용규제 계획 발표 ⓒ케미컬뉴스
몸에 축적되고 암 유발하는 'PFAS', 유럽 연합의 사용규제 계획 발표 ⓒ케미컬뉴스

사람의 몸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며 암 유발과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PFAS에 대하여 지난 12월 유럽 환경청이 사용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연합(EU) 국가들은 PFAS계열에 속하는 47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을 한 종류의 화합물로 처리하고, EU의 화학물질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지침에 따라 규제하는 계획을 세웠다.

PFAS(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는 섬유 및 카펫용 얼룩 및 방수 코팅, 식품 접촉용으로 승인된 종이 제품의 기름 내성 코팅, 바닥 광택제, 살충제제, 소방용 거품 등 산업 및 소비자 응용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방대한 불소 화합물 그룹이다. 

본지에서 작년 9월 '[PFAS 오염 위기] ①가장 광범위한 영구 오염물질 PFAS' 기획기사로 다룬 바 있는 이 고도로 불화된 합성 화학물질은 기름이 안배는 식품 포장, 비 점착성 표면 및 방수, 얼룩 방지 섬유 등에 사용되며 1940년대 이래 전 세계에서 생산되었다. 

이미지 출처=유럽환경청
PFAS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미지 출처=유럽환경청]

이 화합물은 공기와 물의 높은 이동성으로 인해 환경에 축적되고, 지속적이며 사람에게 면역 기능 저하, 암, 선천성 결손 및 생식 문제 등 중요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 

유럽환경청은 국가 모니터링 활동으로 유럽 전역의 환경에서 PFAS를 감지했고, 제품에서 PFAS의 생산 및 사용으로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식수 공급이 오염되었다고 밝혔다. 인간의 생체 모니터링은 시민들의 혈액에서 다양한 PFAS를 감지했고, 가장 널리 연구되고 조절된 PFAS, PFOA 및 PFOS의 수준은 감소하고 있지만, 보다 새로운 PFAS의 수준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워낙 이 계열의 화합물의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물질별 위험 평가 및 관리 접근법이 어려워 한 그룹으로 관리하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폐지되어야 하며 대안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필수적인 용도로만 허용되어야 한다고 전략에 명시되었다.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시기와 맞물려, 국가들은 늦어도 2025년까지 PFA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EU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2030년까지 PFAS 금지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또한 20개의 PFAS 화합물에 대해 나중에 이 등급의 다른 화학 물질에 대한 제한을 도입할 목적으로 1조 당 100 파트(ppt)의 음용수 기준을 제안했다.

전형적인 PFAS 노출 경로 [이미지 출처=유럽환경청]

이에 비해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PFAS·PFOA와 PFOS 각각에 대해 70ppt의 자발적 시행 불가 건강 권고안을 발표했다.

유럽 환경청(EEA)은 화학물질 그룹에 대한 예방적 위험 관리 조치를 취하고 안전하고 순환적으로 설계된 화학 물질의 사용을 장려하면 향후 오염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왕립화학회에 따르면 최근의 유럽 조치는 PFAS 규제 개발이 미국에서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자 나타났다.

1월 10일, 하원은 법에 서명할 경우 EPA가 PFAS 방출을 줄이려는 기한을 정하고 PFOA 및 PFOS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식수 표준을 수립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 법안이 '상당한 소송 위험을 야기하고, 문제적이고 비합리적인 규칙 결정 일정과 선례를 설정하며, 연방, 주 및 지방 정부 기관과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다른 주요 이해 당사자들에게 실질적이고 부당한 비용을 부과 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관련하여 국내에서는 2013년에 환경부에서 '과불화화합물의 제품 이용 실태 및 관리방안 마련'이 보고된 바 있고, 2015년에는 '과불화화합물 위해평가 보고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고되었다.

과불화합물 위해평가 보고서 [이미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과불화화합물 위해평가 보고서 [이미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이 보고서에서 "이 평가에서 직업적 노출이 아닌 우리나라 일반 국민의 과불화화합물 노출은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 결과는 인체 노출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노출원에 대한 노출평가를 수행하고, 더욱 정확한 노출평가를 위한 연구개발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식약처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PFAS는 약물과 의료 장비에도 사용되며 이러한 경로를 통한 노출 정보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PFAS에 대한 노출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PFAS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방법은 개인 위생용품과 요리 재료 등은 녹색라벨의 제품을 사용하고 PFAS가 없는 브랜드를 구매함으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케미컬뉴스=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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