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불안 억측 없도록 투명 상세하게 정보 공개"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 수록 좋고, 과할 정도로 강력해야"
역대 대통령의 전염병 방역관리 비교표 SNS화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방역에 방해되며 엄정한 대응과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 종합 점검회의에서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고 상세하게 공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덧붙였다.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이 어렵다. 확산되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에 맞서 범구각적 역량을 모아야 할때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는 것이며,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

문 대통령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할 정도로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감염의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이미 시행되고 잇는 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도 신속히 진행하여 경과와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기 바란다."고 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을 자진하여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확진자와 접촉한 분들의 모니터링과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상 확충, 필요한 인력과 물품의 확보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의 전염병 방역관리 비교표가 27일 SNS에서 공유되고 있어 화제다.

이미지 출처=트위터
이미지 출처=트위터

물론 이것은 가짜뉴스는 아니다. 다만 27일 기준 데이터로 30일 현재까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국제감염자수는 7711건, 국제사망자수는 170명로 전해진 상태이다. 

2009년 당시 이명박 정부의 대응부실로 치사율이 1%이하인 신종플루로 74만여명의 국내 감염자와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만들어낸 인재라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시켰다는 비난도 나왔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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