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원, 박테리아에서 생성된 백신 쥐에 주입
현재까지 코로나19 집계, 60286명이 감염, 1367명 사망, 6000여명 회복
학자들,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관련 정보 늑장 공개 비판

영국 연구팀, 쥐에게 '코로나19' 백신 테스트 시작 ⓒ포인트경제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전세계에 퍼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발병의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을 시작한 영국 연구팀이 있다. 

메디컬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원인 폴 맥케이는 10일 한 인터뷰에서 "이 박테리아에서 생성된 백신을 쥐에 주입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가 그 쥐들의 혈액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도 했다.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발병으로 인해 60286명이 감염됐고, 1367명이 사망했고, 6000여명이 회복된 것으로 존스홉킨스 CSSE 집계에서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는 9건의 바이러스 확진사례가 있고, 적어도 2명의 직원이 양성반응을 보인 브라이튼 남동부의 한 의료센터의 두 지점을 폐쇄해야 했다. 

그러나 백신을 고안하는 것은 보통 수년간의 동물 실험과 인간에 대한 진부한 실험이 수반되는 힘든 과정이다. 규제기관은 백신이 대량 생산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원들은 사스 같은 변종의 확산을 연말까지 중단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갖는 것이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맥케이는 "몇달이 걸릴 수도 있지만 1단계 시험이 완료되면 즉시 사람들에게 효능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아마도 올해 말까지 사람들에게 사용하기에 적합한 테스트 가능한 백신이 나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감염병 국제 협력체인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에서 재정 및 기술을 지원하고, 국외치료제 개발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램디스비르), HIV 치료제(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를 이용하여 효능 평가 중이다. 

전세계의 과학자들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변종을 막을 백신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대학이 23일에도 실험용 백신을 쥐에 주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지 보고서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했으며 중국 시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 활동하는 전염병 분야의 학자들이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관련 정보에 대한 늑장 공개를 비판했다. 

헨드라 (Hendra)에서 우한 (Wuhan)까지 : 신생 동물 바이러스에 반응하여 배운 것 / 란셋

11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란셋에 기고한 '헨드라부터 우한까지:떠오르는 동물성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서 배운 것(From Hendra to Wuhan: what has been learned in responding to emerging zoonotic viruses)이란 제목의 공동서한에서 중국을 비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1월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정보를 12일에야 국제 학계에 공개했다는 것이다. 

염기 서열 정보는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데 중국이 초기 염기서열 데이터를 지난해 12월 26일에 확보해놓고 무려 17일 뒤에야 공개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1994년 헨드라 바이러스 확산사태부터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2019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정보공유와 과학적 발표 간의 올바른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지난 25년간 신종 동물 바이러스의 주요 발생의 요약 특성표 / 란셋

국내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 연구에 2월 중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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