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확진자가 4700명 넘고, 사망자 124명
미국, 15명 사망 확진자 228명
트럼프, 83억 달러 긴급 지출법안 서명
이탈리아 사망자 197명, 확진 4700여 명
중국 후베이, 일부 학교 다시 문 열어

Coronavirus COVID-19 Global Cases by Johns Hopkins CSSE(2020.3.7 오전 10시 53분 기준)

7일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수는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 CSSE의 '코로나19 전 세계 집계'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 전체 확진사례는 101922명이며, 총 사망자는 3488명이, 완치된 환자는 57376명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확진자가 4700명이 넘어갔고 급격한 증가를 보고하여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막기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바이러스를 처리하기 위해 8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출 법안에 서명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경찰 차량이 테헤란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거리를 소독
경찰 차량이 테헤란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거리를 소독하고 있다./사진=AP,가디언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크게 발생한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46명이 늘어 197명으로 집계됐고, 확진자는 47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에서 무력사용 위협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31개 주 모든 곳에 퍼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24명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에 대한 당국의 대처 능력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신뢰는 정부의 느리고 안이한 초기 대응과 11월에 수백명의 가두 시위대 학살에 대한 국가의 비밀로 인해 약화되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동의 다른 지역 중 이집트 유람선에 12명의 새로운 사례가 보고되었고, 유럽 전역에서 사망자 수와 감염이 크게 증가했다. 

란 마슈하드에 있는 이맘 레자의 사당에 의료팀원들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사진=로이터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카메룬, 코고, 세르비아, 부탄 및 바티칸시 등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최소 1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미국에서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15명, 확진자는 228명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해안 외곽에 있는 대형 유람선(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는 21명의 감염이 6일 확인됐다. 펜스 부통령에 따르면 19명이 승무원이며, 이 유람선에는 3500여명의 탑승객이 있는데 46명이 우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수 조사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전 세계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국가별 확진수(6일 기준)/ 가디언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도쿄2020 주최측은 예정대로 게임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취소해야 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7일부터 한국에서 일본에 도착하는 사람은 정부 지정장소에서 2주간 검역소에 배치될 것이라고 아베 신조 총리가 밝혔으며, 서울은 "이번 조치가 비합리적이고 지나치게 유감스럽다"고 설명하면서 일본이 스스로의 발발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보복조치로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의 중앙 지방 학교가 지난 24시간동안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일부지역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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