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 매년 만성콩팥병 환자 수 증가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위해 운동과 식이조절 필요
거품뇨, 혈뇨,부종, 급격한 체중변화, 요량 증가 등 의심증상때는 진료 필요

콩팥의 내부 구조/대한신장학회

세계 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공동 발의하여 지정한 매년 3월 12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라고 한다.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콩팥은 우리 몸에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이다. 

이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만성콩판병(만성신장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단백뇨나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중등도 이상 만성콩팥병 유별률은 2018년 2.4%로 나타났다. 

만성콩팥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콩팥 건강을 위한 수칙을 개발하여 안내하고 있다.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질병관리본부

특히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병에 대해서 인지하기가 쉽지않고, 그러다보니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며,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콩팥병 가족력과 과거 콩팥병력이 있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콩팥의 이상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를 진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콩팥 이상 의심증상은 "거품뇨, 혈뇨, 건강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 관찰, 부종, 급격한 체중변화, 요량 증가 또는 감소, 빈뇨,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 허리통증 등"이다.

보건 선생님을 위한 학교 소변검사, 혈압관리 길라잡이/질병관리본부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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