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일 신규확진자수 한자릿수로 감소
"모든 국가가 WHO의 지침 따르고 국가 차원개입하면 6월이면 끝날 것"

중난산 박사/사진=신화

중국의 유명한 전염병 및 호흡기 전문의이자 정부의료고문인 중난산 박사는 코로나19가 6월까지 끝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중국은 12일에 후베이성에서 이제 새로운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정점이 지나갔다고 발표했다. 

미펑 국가보건위원회 대변인은 "광범위하게 말해서 전염병의 절정은 중국을 지나갔다. 새로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수석 의료고문인 중난산 박사는 기자들에게 각국이 발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는 한, 몇달 안에 전 세계적으로 발병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든 국가들이 WHO의 지침을 따르고 국가 차원에서 개입하고, 모든 나라가 동원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근거해서 6월이면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2020년 3월 2일 사진, 중국의 저명한 호흡 전문가인 중난산은 중국 남부 광둥 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입당 선서를 위해 우한에서 두 명의 새로운 수습 공산당원을 위한 영상 연계를 통한 선서식에 참석/사진=AP

그는 2003년 중국 내 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인물로 현재 중국 코로나19바이러스 국가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고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비슷한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중난산 박사는 베이징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4월 말 통제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 당시 그는 바이러스의 진행과정이 예측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2월 중순 또는 후방에 최고점을 예상했으며, 새로운 감염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