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하운선교회와 사랑방공동체교회, 산돌교회가 공동협업
중국인 가정 교회 교인들이 보내준 마스크 5천개
대구지역 병원과 장애인 시설에 전달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프로젝트 '사랑의 날개'
'대구지역 개척교회 긴급지원 프로젝트' 지원

김디모데 목사/페이스북

16일 예하운선교회와 사랑방공동체교회, 산돌교회가 공동협업으로 중국인 가정 교회 기독교인들이 보내준 마스크 5천개를 대구지역 병원과 장애인 시설에 전달했다. 

1차로 3000장 중에 2000장을 병원기관에 보내고, 1000장은 100장씩 나누어 장애인시설 9곳과 이주민 센터 1곳에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예하운선교회 김디모데 목사가 SNS를 통해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병원기관은 언론에 알려진 곳에는 후원이 집중되는 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는 후원이 소외되는 것을 감안해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병원과 장애인 시설에 전달되는 마스크 박스들/김디모데 목사 페이스북

그러면서 "무엇보다 감동인 것은 중국인들로 구성된 중국교회에서 대구지역을 위해서 마스크를 구입해 저희에게 보내주신 손길에 정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사랑방공동체교회 정태일 목사와 산돌교회 안영술 목사가 함께 김디모데 목사는 마스크 후원모금을 통해 이와같은 기부를 했다고 알려졌다. 

생리대 지원 프로젝트'사랑의 날개'에 기부금을 전달한 동광라이온스클럽 회원들/김디모데 목사

한편, 김디모데 목사는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위하여 생리대 지원 프로젝트 '사랑의 날개'를 몇년 간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다. 

김 목사의 예하운 선교회는 시민단체의 자문을 구해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일회용 생리대 제품을 지난 수개월간 모니터링해 찾아내고, 부모님이 없거나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여자 아이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상황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일에는 동광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힘든 시국에도 빈곤가정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김 목사에게 전달하고 총 50명의 여학생들의 일년치 생리대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사랑의 날개 후원 협약서 /김디모데 목사

예하운 선교회는 호주 시드니 진리의 교회에서 보내주는 기부자들의 성금을 지원받아 대구 지역의 재정이 힘든 개척교회 월세 지원금을 보내는 '대구지역 개척교회 긴급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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