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화물 배출량 92%, 질소산화물 배출량 34%, 초미세먼지 배출량 37% 줄여
환경부 , 지에드당진발전소 방문·관계자들 격려·현장간담회
LNG, 바이오매스연료 등 오염물질 배출적은 연료 사용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추가 설치 운영

지에스당진발전소/GS EPS
지에스당진발전소/GS EPS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지에스이피에스(주) 당진발전소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오염물질 배출량을 확 줄였다고 한다. 

1일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지에스당진발전소를 방문하여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민간발전사인 지에스당진발전소는 작년 7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오매스연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연료를 사용해 왔으며, 작년 11월부터는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지에스당진발전소의 LNG 복합화력 발전소/GS EPS

이렇게 하여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황산화물 배출량은 92%인 6146kg,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34%인 109473kg을 줄여 초미세먼지 배출량(PM2.5 환산량)을 37%(10,662㎏) 줄였다.

GS EPS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와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민간발전업 11개 사업장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 총 111개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계절관리제 기간인 2019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에스당진발전소 현황, 미세먼지 저감 실적/환경부

98개 자발적 협약 사업장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 동이 대비 30%인 2714톤을 줄였으며, 업종별로는 석유정제 화학 43%, 제철제강 34%, 지역난방 25% 순으로 저감실적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1개 협약사업장 중 공공발전 11개 사업장과 오염물질인 총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3종을 자동 측정하지 않는 2개 사업장은 제외되었다. 

환경부 장관이 지에스당진발전소를 방문한 이날 계절관리제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제도개선에 대한 현장간담회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산업계의 미세먼지 저감노력 지원방안과 중앙정부 지자체간 소통과 협업, 미세먼지 줄이기 국민 참여 활성화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해졌다.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극적으로 계절관리제에 동참한 국민과 산업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계절관리제에는 보다 개선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계절관리기간(12~3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환경부

한편, 계절관리제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에서 약 27%(△9㎍/㎥) 감소하였다. 또한,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좋음 일수는 2배 이상 증가(13→28일)하고, 나쁨 일수는 37%(35→22일) 감소하였으며, 특히 고농도 일수는 18일에서 2일로 89%가 줄었다.

또한, 순간적인 미세먼지 고농도 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시간 최고농도도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199㎍/㎥('19.12.20일)로 전년도 278㎍/㎥('19.1.2일)에서 약 28%(△79㎍/㎥) 감소하였다.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국 17개 시·도 모두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역시 개선되었다.

정부는 최근 초미세먼지 개선을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 기상영향, 코로나19 등 기타 요인에 따른 국내·외 배출량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으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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