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사흘째 3백명대로 증가
도쿄도지사, "외출삼가, 긴급사태선언" 촉구
중증환자 73명, 완치자 1133명

도쿄/구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기준 360명이 새로 추가되어 전체 확진자가 4570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사망자도 104명으로 나타났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내에서 하루 동안 신규 환자가 지난달 31일 206명 이던 것이 사흘 동안 200명대를 넘다가 3일 353명을 시작으로 4일 367명으로 300명대로 증가세이다. 

일본 내 감염자 3858명과 집단발병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환자 712명을 합쳐 누계 확진자는 4570명이다. 

도쿄도는 이날 하루사이 가장 많은 143명이 새로 발견됐으며, 감염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약 64%인 92명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도와 아이치현, 후쿠이현 등에서 사망자가 늘어 93명으로 증가했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1명을 더해 총 사마자가 104명이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외출을 삼가해달라고 호소했으며,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가능한 시급하게 정부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5일 촉구하기도 했다. 

감염자 중 인공호흡기를 하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73명으로 알려졌으며 4일가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113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2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6만6천5천여명에 달했으며 회복된 환자는 252658명이다.  

미국의 확진수는 31만명, 사망자는 9천명을 넘어섰다. 스페인은 13만명이 감염되고, 1만2천4백여명이 사망했다. 

네덜란드는 1만500명과 1330명, 벨기에는 1만3500명과 1250명이 급증했다. 서부 유럽 국가 중에서 사망자가 적다고 주목되던 독일도 그 열흘 간 확진자가 무려 5만5500명 늘었지만 사망자도 1220명이나 급증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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