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재현성·상대정밀도·자료획득률·정확도·결정계수 항목 1등급
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인증제 시행

 브이원텍 미세먼지 간이측정기(PMC-VONE-2.5)/브이원텍

미세먼지 측정기 신규 개발·판매 예정인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이 지난 8일자로 환경부가 선정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성능인증 1등급 인증을 취득했다. 

브이원텍이 개발한 고정밀 미세먼지 측정기는 광산란방식을 통한 초미세먼지(PM2.5)를 측정하는 측정기기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시험체임버평가와 환경대기 등가성평가를 진행했다.

상품명 'PMC-VONE-2.5'인 해당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실내외 시험을 통해 반복재현성, 상대정밀도, 자료획득률, 정확도, 결정계수 등 5개 항목의 평가에서 1등급을 취득했다.

최근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건강과 삶의 질 문제가 정부의 시급한 국정 현안이지만 실제로 가전제품에 적용된 센서나 시중에 판매되는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센서는 정확도가 낮아 공기질 분석 수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 제정 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인증제 시행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성능인증을 받지않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제작 및 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주식회사 브이원텍은 2006년 5월 30일에 설립되었으며, 머신비전(Machine Vision) 및 화상처리를 통한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배터리 장비에 사용되는 검사시스템 및 검사장비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있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그동안 성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없이 유통 중이던 미세먼지 측정기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측정기기의 성능향상과 동시에 기술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이원텍은 자체 개발한 광학기술과 소프트웨어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1월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국책과제(고정밀 미세먼지 측정 센서 개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내 지자체 및 기관 수요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우선 미세먼지 측정기 170세트를 제작하여 광주광역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1등급 취득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기술 완성도 확보 및 국내외 대기환경산업 매출확대와 동시에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새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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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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