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G ETS를 선정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이란 폐기물을 다양한 연료로 전환시키는 기술
향후 10년간 시흥시와 발전 및 에너지 공급계약 체결

[제공=뉴시스]
시흥시청이 조성 중인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감도[이미지 출처=KG ETS]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전문기업 KG ETS는 경기도 시흥시의 폐기물 소각열(스팀) 에너지화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KG ETS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청은 이날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G ETS를 선정했다. 시흥시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공고 이후 7일 이내에 KG ETS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에 조성 예정인 동아시아 최대 해양레저복합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이란 폐기물을 에너지 공급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료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폐기물에는 도시고형폐기물, 건설폐 기물, 사일리지(silage), 가축 분뇨 등과 같은 농업폐기물, 산업폐기물, 그리고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가스 등이 있다. 이러한 폐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처리 과정을 통해 고형연료, 바이오가스나 합성가스로의 전환, 소각을 통한 스팀 및 열 등과 같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출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논문 2015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기설 '시흥그린센터'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이용한 발전사업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KG ETS는 시흥시와 에너지 공급 협약을 맺고 향후 10년간 발전사업자로서 폐기물 소각열을 활용한 발전 및 에너지화 사업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얻는 전력과 소각열(스팀)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시흥시 해양레저 복합단지인 거북섬 내 인공서핑장, 레저시설용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열연계 사업으로 인한 예상 매출액은 전력판매와 스팀 판매액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1000억~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KG ETS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흥그린센터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스팀)을 활용해 에너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라며 "에너지화 발전사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판매와 스팀을 판매해 시흥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석유대체효과와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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