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22조3132억원, 연평균 7.1% 성장…제조업 2.4%
5일 '제약사 55곳 출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공식 출범

사진=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약품 생산실적의 연평균성장률이 제조업의 3배로 성장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원으로 2015년~2019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했다. 이것은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한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16조9696억원 수준이던 2015년과 18조8061억원인 2016년, 20조3580억원인 2017년, 21조1054억원인 2018년을 지나 2019년에는 22조313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연평균성장률은 3.7% 수준이다. 의약품 중 완제의약품이 19조8425억원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으며, 원료의약품은 11.1%로 2조4706억원이다. 

GDP 대비 의약품 생산 비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원료보다는 제품화 단계의 완제의약품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완제약 중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16조6180억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신약 21개 품목이 2350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6개에 달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 보령제약 ‘카나브’, LG화학 ‘제미글로’, 일양약품 ‘놀텍’, 종근당 ‘듀비에’, 대원제약 ‘펠루비’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55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공동 출자한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플랫폼이 본격 가동된다.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보건복지부의 법인 설립 허가 승인을 받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5일 1차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KIMCo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생산 인프라 및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혁신신약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한다.

KIMCo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출자한 55개 제약바이오기업은 ▲GC녹십자 ▲HK이노엔 ▲JW홀딩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건일제약 ▲경동제약 ▲국제약품 ▲GC녹십자셀 ▲대우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약품공업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마더스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신제약 ▲신풍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유영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에스티 ▲일동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태준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메디케어 등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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