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0명 중 6명은 장래에 더 일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구직자는 절반 가까이 친구나 친지 소개 등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임금 수준보다는 일의 양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일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고령층 인구,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1344만1000명 중 64.1%인 861만 명이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령층 인구,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출처=통계청]
고령층 인구,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이미지 출처=통계청]

55∼79세 고령층 인구 1344만1000명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은 227만4000명이었다. 구직경험자 비율은 1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취업상태별로 보면, 현재 취업자의 92.8%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0.8%, 생애 취업경험이 없는 자는 5.9%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근로 희망 사유를 보면 생계형이 가장 많아 10명 중 6명이 “생활비에 보태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변했고, 33%가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취업 경험이 있거나 구직 경험이 있는 비율은 각각 63.9%, 16.9%로 모두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절반에 가까운 40.4%는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으로 일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0.3%), 민간 취업알선기관(9.5%) 등을 통해 일을 구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 비율은 17.0%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6%(612만9000명)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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