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사진 출처=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전기버스 85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북 최초로 청주국제공항~오송역의 747번 급행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6대를 도입했다.

올해 10월에는 시내권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전기버스 15대를 추가하는 등 지난해부터 10년간 모두 8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 전기버스는 부산과 제주, 김포 등 전국 여러 곳에서 운행하고 있다.

<전력 공급방식에 따른 전기버스의 종류>

플러그인 방식 - 현존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채택되는 방식. 플러그를 꽂아 전력을 공급한다. 현재로써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충전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서울특별시 남산행 순환버스 일부 차량에서 운행되었었다. 부산광역시에서도 도입되어 시내버스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참고로 충전기 3개당 10대의 전기버스를 수용한다고 한다. 중국산 전기버스들도 대부분 이 방식이다.

배터리 교환방식 - 버스차량에 직접 선을 연결해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를 차량 윗부분에 탑재하고 교환장소에서 간단하게 갈아끼우는 방식. 충전시간이 긴 플러그인 방식에 비해 미리 충전된 전지로 교체하면 그만인지라 충전 시간이 짧다[2]는 장점이 있지만, 차량 숫자에 비해 여분의 배터리가 많이 필요하며, 배터리 교체시설 등의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플러그인 방식에 비해 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동시에 배터리 교체 시 위치를 정확히 맞춰야 하기 때문에 운전사들이 애를 먹기도 한다.제주특별자치도 동서교통에서 해당 방식을 도입했으나 배터리 교체시설의 결함과 배터리 교체식 차량 자체의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단거리 노선에만 투입하는 등의 에로사항이 있다고 한다. 

무선충전식 - 도로에 설치된 충전장치에서 자기유도방식을 통해 무선충전받는 방식. 따로 충전소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운행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가장 많이 든다. 무선충전식 전기버스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세계최초로 운행 중이다.

무궤도전차 - 보통 무궤도전차가 전기버스로 불리는 일은 드물지만, 순수하게 전기로만 가동하기에 엄연한 전기버스다. 현재 기술로 가장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방식이지만, 가선설치가 여러모로 큰 어려움이다. 
[출처=나무위키]

전기버스는 기존 천연가스(CNG)버스보다 배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고 진동과 소음도 적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당 4억5000만원 정도 드는 전기버스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도, 시가 3억원 가까이 보조하고, 나머지는 운수업체가 자부담한다.

시는 이 밖에 살수차와 분진흡입차를 연중 운행하고,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노후경유차 1425대 폐차 지원을 했다.

친환경차량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CNG버스 등 777대를 보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전소 설치 일정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30대도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달 부산 세진여객㈜은 지역 시내버스업계 최초로 전기버스 2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형 충전시스템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6월 17일 밝혔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