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확진자수 600만건 넘어섰고 미국 추월 예상돼
뉴욕,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수...지난 6월 이후 다시 높은 수치
영국, 6명 이상의 모임 금지...4만2천명 사망자 기록
국내, 나흘때 100명대 아래로 내려가 28일 0시 기준 50명
최근 고령 환자 비중의 증가로 9월에만 77명 사망

'바이러스는 100만명에 가까운 전세계 사망으로 유럽인들을 괴롭힌다.' /메디컬프레스지 갈무리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는 28일 현재 전세계 사망수 99만6695명으로 나타났고, AFP 집계에 따르면  최소 99만930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또 전세계 확진자수는 3300만 명에 가까이 도달했으며 미국이 711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599만여 명, 브라질 473만여 명, 러시아 115만여 명 순으로 나타났다. 

9월 28일 오후 1시 23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집계 /존스 홉킨스 대학 CSSE 캡쳐

메디컬프레스지에 따르면 미국 뉴욕은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수가 나왔고, 지난 6월 5일 이후 처음으로 매일 이정도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600만건 넘어섰고 700만 건 이상의 사례를 보고한 미국을 추월할 것이며 향후 몇 주 동안 최악의 피해를 입은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프랑스는 최근 몇 주동안 신규 확진수가 급격히 증가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다시 1만6천 건을 넘어섰고, 영국은 토요일 런던 중심부의 광장에서 감염 통제 조치와 잠재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나왔다가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두 번째 물결에 직면하며 영국은 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술집과 레스토랑을 오후 10시에 닫도록 명령했다. 영국은 지금까지 4만2천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유럽 최악의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이 보고했으며, 지금까지 1477명의 확진수와 25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9월 28일 0시)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나흘때 100명대 아래로 내려가 28일 0시 기준 50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120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 늘어 총 406명이다. 최근 고령 환자 비중의 증가로 9월에만 77명이 사망했다. 

이달 연령별 신규 확진자는 60대가 735명, 70대가 400명, 80세 이상이 165명 등 고위험군이 1300명으로 9월 전체 확진수 3429명의 38%에 해당한다. 

이번 주 추석을 맞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한 명절을 만들자"며 고향 방문 및 친지와의 모임을 자제해 코로나19 전파를 막고 모두의 건강의 지키자고 독려했다. 

서울 강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정부는 27일 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세밀화된 강화 기준을 마련했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중대본 1차장은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실 회의에서 "영업금지와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그분들의 고통과 그리운 자녀와 함께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계기 마음돌봄 '쉼'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며 "정부는 연휴기간에도 쉼 없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여행이나 고향 방문 대신 쉼 있는 연휴를 계획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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