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라스투주맙 공공시장에 1년 간 ‘허쥬마’ 공급 예정
‘트룩시마’, 브라질 주정부 상파울루 입찰서 수주 성공
올해 들어 6개 주정부 입찰서 승리하며 빠르게 시장 확대

트룩시마(성분:리툭시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잇따른 수주 성공으로 항암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브라질 입찰 수주에서 성공한 항암제는 자사에서 판매 중인 '허쥬마(성분:트라트수주맙)'와 '트룩시마(성분:리툭시맙)'이다. 

허쥬마의 적응증은 HER2 과발현된 전이성 유방암과 조기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이며, 유방암 세포 표면에서 특이적으로 과다하게 발생하는 특정항원(HER2)에 결합하는 항체로써 유방암 세포의 증식 및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트룩시마의 적응증은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베게너육아종증 및 현미경적 다발혈관염, 류마니티스관절염 등이며, 악성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20항원을 표적으로 체내면역 체계가 표지된 B세포를 용해함으로써 해당 적응증에 약리작용을 일으킨다고 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바이오제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최근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로 의료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정부의 변화에 주목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적극 대응한 결과 '허쥬마'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한 브라질 최대 규모의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허쥬마(성분:트라트수주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또한 '트룩시마' 는 지난 주 브라질 주정부 입찰 가운에 규모가 가장 큰 상파울루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올해 들어 총 6개 주정부 입찰에서 성공적인 브라질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약에 따라 향우 1년 간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공공시장에 '허쥬마'를 공급할 예정이며, 브라질 내 항앙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만큼 지속적인 처방 확대를 목표로 현지 인력을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미국에 이어 최근 중남미, 아시아 등 바이오의약품 성장시장 확대가 지속되면서 바이로시밀러 리딩 포지션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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