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주의 경보단계, '20.9.4.∼'20.10.6
화재분야 세분화, 생활안전분야 추가 늘려

벌쏘임 주의·경보 발령기간 중 사고 현황 /출처=소방청

올해 소방청의 경보제 운영 중 벌 쏘임 주의 경보단계 지난달 4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간 중에 사고건수는 2278건으로 일일 평균 42건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동기간 일평균 47건보다 11%가 감소하고 사망자도 4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소방청은 경보제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시기나 장소에서 늘어날 우려가 있는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119생활안전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소방청은 11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까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한 화재위험경보제와 벌집제거 출동건수 등을 고려한 벌 쏘임 사고 경보제를 운영 중이지만 기상, 계절 및 특정사고 발생 증가 등의 요인들을 고려해 경보대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너울성파도, 킥보드 등 이동수단, 산악사고, 전기장판 화재 등 20여 개 대상에 대해 1차 선정과 검토를 마쳤으며, 전국 소방관서의 의견조회 후 10월 말까지 경보제 운영대상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1차 검토를 마친 경보제 운영대상 사고유형 /이미지 출처=소방청

1차 검토를 마친 경보제 운영대상 사고유형에는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으로 구분되어 화목보일러, 공사장 화재, 다슬기 채취 사고, 위해동물피해, 예초기 사고, 순환기계 응급질환, 해충, 해파리, 테트라포트, 맨홀가스 사고 등이 있다.

경보가 발령되면 사고예방 주의사항이나 국민행동요령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고 필요 시 중점관리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과 소방력 사전배치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사고 대응이 핵심업무이긴 하지만 앞으로 소방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국민들에게 사고예방 정보 제공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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