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확산 고유 브랜드 '엑스사이언스'
지역센터 연계로 비대면 장점 극대화
과학 키트 3종, 키트 사용설명서, 보조 교육영상 등 지원

KBSI 엑스사이언스 찾아가는 과학교실 참여 모습(9.28(월). 대전 봉산초)
KBSI 엑스사이언스 찾아가는 과학교실 참여 모습(9.28(월). 대전 봉산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대전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 제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거리 문제 등으로 대전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었던 KBSI 지역센터의 프로그램 참여가 이뤄졌다고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전광역시의 후원으로 대전지역 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9개 학교의 학생 2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KBSI 부산센터와 대구센터의 연구인프라를 연계해 마련됐다. 

9개 학교는 대전대화초, 대전흥룡초, 동대전초, 가수원초, 대전봉산초, 대전대암초, 대전둔원중, 우송중, 대전여중 등이다. 

KBSI 엑스사이언스 찾아가는 과학교실 과학활동 꾸러미 사진
KBSI 엑스사이언스 찾아가는 과학교실 과학활동 꾸러미 사진

KBSI 부산센터는 소재 표면분석 연구와 연관된 ‘액체 전지 실험’과 ‘태양전지 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대구센터는 특화 연구영역인 기능성 소재 분석에 사용되는 연구장비(광학분광기)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자동 센서 선풍기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찾아가는 과학교실’은 KBSI의 고유 과학체험 브랜드인 엑스사이언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상대적으로 과학체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첨단 과학기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엑스사이언스(X-Science)는 실험(eXperiment)하고 탐구(eXploring)하며 첨단과학을 체험(eXperience)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각 학교를 방문해 연구자의 강연, 체험활동, 실험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2019년도 초청 과학교실 진행 결과 참가자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91.7%로 243명이 긍정적인 응답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대면 방식은 체험활동과 관련된 교육영상과 과학활동 꾸러미(KIT 및 교재)를 사전에 배포해 각 학교 교실이나 가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KBSI 엑스사이언스 찾아가는 과학교실 참여 학생들(9.28(월). 대전 봉산초)
KBSI 엑스사이언스 찾아가는 과학교실 참여 학생들(9.28(월). 대전 봉산초)

찾아가는 과학교실은 과학 키트 3종, 키트 사용설명서, 보조 교육영상 등이 지원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주제는 ▲여러 가지 액체전지 만들기(부산센터 김현규 박사) ▲신재생에너지의 이해 및 태양전지 자동차 만들기(부산센터 윤장희 박사) ▲적외선을 이용한 자동센서 선풍기 만들기(대구센터 황기주 박사) 등이다.

KBSI는 엑스사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과학교실’ 외에도 ‘R&E(Research & Education)’, ‘인턴십’, ‘일일과학자’ 등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KBSI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오히려 거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연구분야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획가 되었다"며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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