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눈 건강, 뇌 건강, 탈모 예방 등 다양한 효능 존재
아토피성 피부엔 안 좋을 수 있어 주의

[건강 혹은 해로움] 계란 /사진=픽사베이 ⓒ포인트경제
[건강 혹은 해로움] 달걀 /사진=픽사베이 ⓒ포인트경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섭취하는 연간 달걀의 양은 11.2kg으로 약 260여 개를 먹는다. 거의 3일에 2개를 먹는 셈이다.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밥 대용으로 먹기도 하는 댤걀, 과연 그 효능은 어떤 것이 있으며 달걀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달걀의 효능

1) 다이어트에 좋다.
우리에겐 다이어트를 하거나 몸을 만드는 보디빌더가 달걀 흰자를 먹으며 식단 관리를 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그만큼 달걀이 다이어트 음식에 제격인 것이다. 달걀은 삶았을 때 열량이 80kcal밖에 되지 않는데 포만감도 준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고단백질의 아침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식탐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저하된다고 한다. 포만감을 더 잘 느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달걀에는 근육을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완전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2) 눈 건강에 좋다.
눈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 사람은 달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걀에는 풍부한 루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꾸준히 먹으면 눈 건강 영양제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루테인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계란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계란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 제아잔틴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3) 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킨다.
미국 MIT 공대 연구에 따르면 달걀에는 뇌 기능과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콜린이 많이 들어 있어 두뇌 동작과 감각 활동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콜린은 몸의 세포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여 뇌 건강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

4) 탈모를 예방시키고 피부 결을 좋게 해 준다.
달걀의 단백질과 비오틴은 강한 머릿결을 만들고,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에 손상을 주는 활성산소를 없애줘 피부 결을 좋게 해 준다. 매일 달걀을 먹는 사람은 젊은 혈색을 유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특히 비오틴은 계란 노른자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탈모 예방을 위한다면 노른자를 섭취해보자.

이 외에도 달걀에는 풍부한 영양소들이 많이 있어 치매 예방, 유방암 예방, 활력 증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픽사베이

달걀이 안 맞는 사람도 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아토피성 피부나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달갈이 안 맞을 수 있다. 간혹 달걀의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나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 체내 적응력이 아직 생기지 않았으므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을 겪고 있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달걀 노른자를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높아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옛 소문이 있었다. 2000년 WHO, 2005년 미국 예일대 예방의학센터, 미국 심장협회 등에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발표했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음식이 미치는 영향이 아주 낮기 때문에, 당장 체내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아 먹는 것을 주의해야 되는 사람만 아니라면 오히려 달걀을 먹는 것이 몸에 더 좋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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