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혁신소재, 'PP스펀본드 정전(靜電)SMS 부직포 개발

도레이첨단소재 웹사이트 갈무리

9일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하는 'PP스펀본드 정전(靜電)SMS 부직포'가 ‘2020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은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정전SMS 부직포는 도레이첨단소재가 독자 개발한 정전처리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별도의 MB(Melt Blown) 부직포 없이도 정전 성능을 발현하게 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3층 구조(외피, 정전MB, 내피)로 이루어진 기존의 마스크와 달리 원단의 복합화로 기존 마스크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 기술의 개발은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신공정 적용으로 일반 생산설비 대비 생산량을 5배까지 늘릴 수 있었고, 결국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정전SMS 부직포 1겹으로는 비말차단용(KF-AD), 2겹으로 KF-80마스크 제조가 가능하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켜 국민의 위생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도레이첨단소재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달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제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국민 안전과 K방역을 위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섬유마케팅팀의 조용구 책임이 제품 적용 용도 확대 및 국산화 제품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한 업적 등을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섬산련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0월에는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한국화학공학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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