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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60명 경련·구토 등 입원...납 오염된 향신료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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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60명 경련·구토 등 입원...납 오염된 향신료의 위험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0.12.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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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 정부, 물 속의 농약 잔류물이 질병 주원인
지역 우유의 높은 중금속 함량 보고, 지표수에서 위험한 수준의 수은 발견
강황에 크롬산 납 첨가해 황금색을 밝게...산화납은 고추 가루에 풍부한 붉은 색조 더해줘
납 중독으로 인한 어린이 성장 장애과 신경학적 손상
위험한 향신료, 납중독의 위험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 엘루루의 병원에 한 소년이 입원했다. /영국 가디언지 갈무리

이달 초 인도 남부 도시 엘루루에서 56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미스테리한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와같은 증상은 간질과 비슷했으며, 경련과 구토를 동반하고 눈이 화끈거리고 의식을 상실하기도 했는데, 그 중 한명은 사망했으며, 다른 이들은 회복 속도가 빠른 경향이 있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너무 많은 소독제나 염소로 씻은 야채가 원인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현지 상인들은 판매부진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정확하게 아이들은 어떤 질병이 생긴걸까.

미스테리한 질병의 원인 분석

지난 주 안드라 프라데시 주 정부는 환자의 혈액 샘플을 연구한 인도의학 연구소(AIIMS)와 국립환경공학연구소(NERI)의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 속의 농약 잔류물이 질병의 주원인이라고 밝했다. 

AIIMS는 지역 우유의 높은 중금속 함량을 보고했으며, NERI는 지표수에서 위험한 수준의 수은을 발견했다. 

이것은 정치적인 행보가 되었고, 주의 야당은 완전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인도의 납 중독은 오랜시간 지속되어온 공중 보건 문제이다. 

향신료들 /사진=픽사베이

납에 오염된 식용 색소...카레 등 향신료가 위험해

유니세프와 NGO 퓨어어스(Pure Earth)의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납 중독에 대한 기록 중에 15년 동안 수집한 데이터에서 인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종종 예기치 않은 출처인 인도 향신료와 카레 가루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향신료인 칠리, 커민, 카레 가루, 가람마살라 및 채트마살라 등에 대하여 콜카타의 노점상들이 판매하는 가루 뿐만아니라 브랜드 및 포장된 품종의 강황 샘플 52개를 평가했다.

실험 결과 그 원인은 납 화합물로 오염된 식용 색소 때문이었다. 

강황에 크롬산 납을 첨가해 황금색을 밝게 하고 산화납은 고추 가루에 풍부한 붉은 색조를 주었던 것이다.

2014년부터 식품 분말의 납 중독 효과를 연구하고 있는 콜카타의 의과대학 및 병원의 생화확 교수인 입시타 마즈다르 박사는 "납 노출의 악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고 매일 이러한 향신료가 가정과 인도 전역에서 사용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동차 배기가스, 납이 함유된 페인트, 가정에서 사용되는 파이프와 같이 확인된 다른 납 오염원과 달리 이것은 숨겨진 위험이며, 아직 이 문제의 전체 범위를 알지 못한다고도 했다. 

납 중독 원인[이미지 출처=서울아산병원]
납 중독 원인[이미지 출처=서울아산병원]

납 중독으로 인한 어린이 성장 장애과 신경학적 손상...자동차 배터리로부터 납 오염

납의 노출은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데, 성인보다 5세 미만의 어린이는 특정 공급원에서 나오는 독성 금속을 4~5배 더 많이 흡수하고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신체적, 인지적인 신경학적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신 중의 납 노출은 또한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납에 급성이나 만성적인 노출로 인해 혈중 농도가 0.4ppm 이상인 경우를 납 중독이라고 한다. 납은 사람의 호흡으로 들어오거나 먹었을 때 독성이 있는 금속으로 혈류로 들어가서 장기, 조직, 뼈, 치아에 저장된다.

인도는 도시 지역에서 납 축전지의 자동차 배터리의 부적절한 처리로 인해 독성 물질이 땅에 스며들고있다. 

연간 3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국이다. 납 축전지는 재활용되기 전까지 약 4년 동안 지속되며, 인도 도시의 전역과 고철 사업장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건강에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퓨어 어스는 인도에서 700개 이상의 잠재적 독성 사이트를 확인했고, 그 중 225개가 평가되었다. 이 중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환경에 유출된 납에 의해 오염되어 토양과 수원에 영향을 미쳤다

1995년에 실시된 납 중독에 대한 인도의 가장 큰 연구 중 하나에서는 납중독이 성장에 주요 장애가 되어 사춘기 이전 인도 어린이의 50% 이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12세 미만의 약 절반의 어린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적한 지능 저하, 행동장애 및 학습 문제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한 수치의 두 배의 혈중 납 수치를 나타냈다고 한다. 

납 중독 증상[이미지출처=서울아산병원]
납 중독 증상 /이미지출처=서울아산병원

이 연구를 수행했던 프로젝트 운영책임자는 25년 전의 이 연구가 인도석유회사에 대한 새로운 규정과 납 함유 휘발유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현재 납 페인트를 제거하는 목표를 주도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다른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시골에서는 조리기구나 알루미늄 기구 틀, 세라민 유약에서 높은 수준의 납이 발견되며, 소규모 산업은 항상 규제하기가 더 어렵고 이러한 위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오염원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납 중독은 전 세계 질병을 유발하는 관련 요인들 중 약 0.6%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납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납 노출에 있어 안전하다고 할 만한 기준은 없어 페인트 내 납 질량분율을 0.009%(90mg/kg) 이하로 규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가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서울시 공공시설물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분양·임대·관리하는 공공주택 등의 내·외관에 사용되는 페인트의 납 함량 낮추기에 나선다고 지난 9월 밝힌바 있다.

케미컬뉴스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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