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국내발생 833명·해외유입 37명
사망자 19명 늘어 총 1046명...하루 평균 20.85명 사망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확진수 571.57명
정 총리, "현장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방역기준 보완할 것"

7일 오전 많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포인트경제 제주
7일 오전 제주 이도2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포인트경제=제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해 전라, 충남, 제주 지역 등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7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수는 사흘째  천명대 아래인 세자리수로 870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대비 11명이 줄어 400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9명이 늘어 총 1046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4일 연속 두 자릿수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46명이다. 하루 평균 20.85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고, 2021년 새해들어 사망한 수는 129명으로 치명률은 1.57%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총 사망자 1046명 중에 서울 213명, 대구 203명, 경기 312명, 경북 62명, 충북 34명, 부산 64명, 인천 34명, 울산 32명, 광주 8명, 대전 7명, 강원 17명, 전북 21명, 전남 6명, 경남 5명, 세종 1명, 제주 0명, 검역에서 2명 등이다.

총 검사 건수는 10만2천791건으로 의심신고 검사자수가 6만494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익명검사 신규 건수는 3만7848건으로 확진자가 120명이 나와 익명검사로 나온 확진수만 지금까지 2518건이다. 

현재 1만7991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격리가 해제된 자는 654명, 지금까지 총 4만7649명이 격리해제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수는 서울 292명, 경기 294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북 34명, 경남 20명, 인천 37명, 대구 10명, 충북 14명, 강원 30명, 제주 9명, 충남 19명, 대전·울산 각 9명, 세종 3명, 전북 2명으로 나타났고, 전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1.1.~1.7.) /질병관리청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623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확진수는 571.57명이며, 비수도권 신규 확진수는 21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수는 818명으로 6일째 세 자릿수로 완만하게 감소추세이다. 평일인 목요일 신규 확진수가 900명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끝을 알 수 없는 답답함이 계속되면서 방역기준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거나 일부 업종에서는 집단적 반발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고심 끝에 정한 기준이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이번 3차 유행이 계절적 요인과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까지 더해져 위기 상황이 길어지고 있어, "정부가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지칠 때지만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함께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연대와 협력, 양보와 배려의 힘으로 이 싸움에서 꼭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와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확산도 경계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확진수는 8712만2천여 명에 달했고, 사망자수는 188만4백명을 넘어섰다.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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