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484K 돌연변이를 포함해 모든 변이 신속한 조기 발견 필요
국내 변이바이러스 6건의 변이 바이러스 확인

최초_B.1.525 탐지 날짜, 혈통을 포함하는 각 국가의 첫 번째 시퀀스 샘플 날짜의 날짜를 보여주는 개략도 맵(어두운 색의 국가들은 더 이른 첫 샘플 날짜를 가진다) /grinch,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형을 조사하는 글로벌 보고서 갈무리

영국에서 잠재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돌연변이를 가진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

15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덴마크와 미국, 호주 등 10개국에서 게놈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B1525'로 알려진 이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지금까지 영국에서 32건이 발견됐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서지(급증) 테스트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려되는 유사한 돌연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연구팀은 이 변이가 영국 켄트 변이인 B117과 게놈이 유사하며 바이러스 외부에서 발견된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E484K 돌연변이를 포함해 연구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많은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E484K 돌연변이는 남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출현한 변이에 존재하고 바이러스가 신테에 의해 생성된 항체를 더 잘 중화시킬 수 있게 한다고도 했다. 

레딩 대학의 세포미생물학 부교수 시몬 클라크 박사는 많은 돌연변이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을 확립하는 능력이나 질병의 심각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E484K 돌연변이가 일부 백신에 대해 어느정도 내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남아프리카 변이에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아직 새로운 변이가 얼마나 확산될지 알지 못하지만 그것이 어떤 백신이나 이전 감염으로부터의 면역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러한 변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기까지 E484K를 포함하는 모든 변이는 면역력에 대한 저항성을 부여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서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0개국에서 게놈 시퀀싱을 통해 검출된 B1525 변이 바이러스 /가디언지 갈무리

그러나 플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그룹 리더 조나단 스토예 교수는 이 변이가 분명히 퍼지고 있지만 서지 테스트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큰 사람들은 테스트를 위한 재정적인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토예 교수는 새로운 변이가 익숙한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도 했다. 동일한 돌연변이를 공유한다는 것은 현재의 코로나 백신의 수정이 복수의 새로운 변이에 대한 보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유전학 연구소의 루시 반 도르프 박사는 새로운 변이의 신속한 검출이 중요하며, 유전체 감시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잠재적인 우려의 계통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다른 지역에서의 영향과 유병률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 변이바이러스 현황과 백신 접종계획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지금까지(2월 14일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94건으로 영국 변이가 75건, 남아공 변이 13건, 브라질 변이 6건이다. 국내 발생 2111건과 해외유입 848건인 총 2959건의 분석을 완료했다.

지난 13일 이후 총 65건을 분석한 결과 59건에서 변이가 미검출됐고, 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4일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국내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6건으로 내국인 6명이며, 이들은 가나 발이 4명, 폴란드 발 1명, UAE 발 1인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6건의 변이 바이러스 중 5명이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었고,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고 격리면제자가 접촉한 직장동룍 16명 모두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편, 16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확진수는 1억914만2천여 명에 달했으며, 사망자수는 240만7600명을 넘어섰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57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0명이 늘어 총 166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 늘어 총 1534명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코로나19 백신 제조·품질관리 현장점검 /사진=뉴시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약 27만 2천여 명)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하고 난 3월 말 정도에 에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종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또한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의 접종 순서에 따라 3월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4만명과 코로나19 방역 역학조사 요원 등 약 7.8만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접종이 시행된다. 

2월 말에서 3월 초에 코백스를 통한 화이자 백신이 중앙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되어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진 등 약 5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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