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과 치약, 컵은 개인별로 사용하며 따로 보관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칫솔질, 치실도 적극 활용
혀를 깨끗하게...흡연, 음주, 카페인 피하기
정기적인 치과 검진...혀를 움직이는 입체조 도움

코로나 시대는 마스크의 일상화를 가져왔다. 외부로부터 바이러스와 세균을 방어하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지만 이로 인한 입 냄새와 세균 번식 문제는 또 다른 골칫거리다. 마스크 너머 입속 건강을 챙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건강한 입속 관리 /사진=프리픽

◆ 칫솔과 치약, 컵은 개인별로 사용하며 따로 보관한다

침으로 전염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구강 위생용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치약의 경우 사용 시 칫솔에 닿기도 하여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개인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을 함께 보관하면 다른 사람의 침이나 혈액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칫솔질, 치실도 적극 활용한다

하루에 2회 이상의 칫솔질은 청결한 구강관리의 기본. 특히 잠을 자기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해서 수면 중 입속 세균 활동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끈적한 플라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질과 더불어 치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크는 입 냄새는 물론 각종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데,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LOSCAS)’에 따르면 잇몸병은 인지장애 및 치매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혀를 깨끗하게

혀에 끼는 백태는 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숙주가 될 수 있다. 칫솔질만으로는 닿을 수 없거나 제거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텅브러시나 스크레이퍼를 활용해서 제거해 준다. 

혀의 박테리아 /사진=프리픽

◆ 흡연, 음주, 카페인 피하기

흡연은 황화합물을 쌓이게 해서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된다. 경희대 치대 예방의학교실에서는 흡연 후 구취량이 설탕류 섭취 후 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음주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일으킨다.

◆ 입속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입 체조도 해주자

침을 충분히 만들지 않으면 충치와 입 냄새가 생기기 쉽다. 물을 자주 마셔주고 밤에는 가습기를 사용해서 주변을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침이 잘 분비되도록 입술과 혀를 움직여 주는 입 체조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입속 건강 관리법이다.

◆ 관리 차원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

충치를 예방하고 잇몸 질환의 가능성만 낮추더라도 입속 건강과 입 냄새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약을 처방받을 수 있고, 잔존할 수밖에 없는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년에 두 번 정도 치과 의사에게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19, 안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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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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