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수 1억1133만명, 사망자수 246만5천명
현재까지의 백신은 전염보다 심각한 질병 예방 위해 개발돼
더 넓은 반응으로 면역력 제공하는 백신 개발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픽사베이

과학자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에 대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그것은 새롭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방어를 제공할 버전과 질병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이라고 21일 영국 가디언지가 전했다.

또한 각기 다른 바이러스 변이를 처리할 수 있지만 연간 독감 백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단일 백신으로 투여될 수 있는 백신 몇 가지를 개발하는 연구가 있으며, 현재 독감 바이러스의 다른 변이에 대해 현재 4가지의 백신을 결합하고 있다고 한다. 

22일인 오늘까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확진자수는 1억1133만명에 달하고 있고, 사망자수는 246만5천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사망자수만 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감염자들이 중병에 걸리는 것을 막고, 입원과 사망을 막기 위해 개발되었다. 사람에게 전달되는 바이러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노팅엄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조나단 볼 교수는 최근 등장한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 중 그 어떤 것도 원래의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변이들 중에 일부는 감염에 더 능숙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 따라 기존 부분 면역력을 가진 집단에서 확산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 

가능한 해결책으로 현재 볼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뿐만아니라 N단백질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의 또 다른 부분을 목표로 한다. 

그는 이것이 면역체계로부터 훨씬 더 넓은 반응을 이끌어내 바이러스에 훨씬 더 넓은 면역력을 제공하기를 바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의 출현에 대해 보호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역학 관련회사인 스칸셀과 노팅엄 트렌트 대학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백신 제조가 시작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볼 교수는 백신의 근간을 이루는 플라스미드(Plasmid)가 이미 다른 의학적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들에게서도 잘 용인되고 있어 비교적 빨리 임상 실험을 추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데, 브리스톨 의과대학의 소아과 아담 핀 교수는 상부 기도의 점막에서 항체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면 바이러스가 누군가를 감염시키거나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핀과 연구원들은 다른 백신을 투여받은 사람들의 점막 분비물에서 항체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면력반응의 강도를 비교해 그들이 전염을 얼마나 잘 예방하는 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며, 거기서 바이러스가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퍼지는 것을 가장 잘 막을 수 있는 백신을 식별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의 백신은 전염보다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가디언지 갈무리

이것은 주로 코로나19의 증상의 발달을 얼마나 잘 예방하는지 평가되는 현재의 백신과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면역학 교수 데보라 던-월터스는 지난 1년동안 개발한 백신이 의심할 여지없이 놀라운 성과이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며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약 3분의 2의 보호와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50%의 보호를 제공하는 백신으로 시작했고 앞으로 이것을 개선해나가면서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국내 집단사례 중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 /질병관리청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국내 10건과 해외유입 10건으로 총 20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고, 현재까지 영국 변이 100건, 남아공 변이 13건, 브라질 변이가 6건으로 총 119건이 확인됐다. 

우리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와 변이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32명으로 국내 발생 313명, 해외유입 1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9명이 줄어 총 146명이며, 사망자수는 5명이 추가돼 총 1562명으로 확인됐다.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하여 20일 0시 기준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이 총 36만6959명이며, 이중에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에 따라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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