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부터 탄소 제로화를 실행해야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베로니카, "2050년까지 선박 배출량 50%까지 감소 달성할 수 있을 것"
"혁신 프로젝트의 전문성과 노하우 공유, 새로운 연료 개발해야"
한국은 실행력 뛰어난 나라...노르딕 국의 전세계적 가이드라인 필요

북유럽의 노르딕 국가는 재생에너지와 탈탄소화, 친환경 녹색기술과 관련해 선진국이며, 지구환경의 기후변화위기 속에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서 당면한 과제들은 시급하고 필수 관심사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주한 북유럽 대사관이 탄소중립 가속화와 녹색 혁신에 대한 장기적인 민관 협력을 주제로한 온라인 세미나를 25일 공동 개최했다. 지금까지 7회째를 맞는 노르딕토크는 북유럽 4개국 대사관과 서울시가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노르딕토크 코리아는 행사 소개에서 한국과 같은 혁신 리더가 탄소 중립적, 탄소-부정적 대안으로의 전환 도전에 엄청난 자극을 발견할 것이며 우수 사례와 통찰력, 학습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양 산업의 녹색전환 발표를 시작으로 탈석탄 탄소 중립 경쟁력 확보를 위한 로드맵과 산업계의 경제적 정당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노르웨이 클러스터  베로니카 샤를로테 하우간의 발표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첫 번째 세션에서 노르웨이 클러스터  베로니카 샤를로테 하우간은 클러스터 간 협력을 통한 친환경 해운과 관련해 발표했다. 그녀는 10여년 동안 선박과 해상의 안전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지속적인 수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시 인구 밀집지역은 교통과 통신의 문제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장려되고 있는데 모두 바다나 호수와 인접해있고, 수로를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녀는 친환경 해운이 투자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유연성이 높으며, 토지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환경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청정한 방법으로 해양 상용 허브를 구축하였고 100% 전기 페리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2024년까지 80여척의 노르웨이 선박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러한 해양분야의 녹색기술이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동력제어를 최적화하고 연료비와 유지비 그리고 배출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의 파트너사 중 일부는 수소나 암모니아 프로젝트도 참여하고 있으며 혁신적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정 액체 수소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속 크루즈선에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세션에서 한국패널로 참여한 부산대학교 이재명 교수는 극단적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는 매년 자연재해도 발생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탈탄소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탄소 배출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탄소 중립과 정책수립을 위한 추진을 진행 중이다. 

해양 조선분야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기대하고 있고, 장기 연구개발 다음 단계로 수소선박기술센터에 크게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부산대학교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패널로 참여한 부산대학교 이재명 교수가 발언 하고 있다.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사회자로 참여한 핀란드 대사는 2030년부터 탄소 제로화를 실행해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고, 머스크사에서 배출 제로 컨테이너선을 2030년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핀란드는 발트해가 둘러싸고 있고, 사람들은 발트해를 청정해로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해수의 온도가 올라가면 해양 생물들이 변할 수 밖에 없고 기후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핀란드 기업들은 혁신적으로 환경친화적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한다. 

2015년 유럽연합(EU)에서 배출가스 시스템이 선박에서 황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도록 규제했으며,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부산에도 지사가 있다고 했다. 2017년에는 배출제로 시스템을 도립하게 되면서 해양산업이 스마트하게 운영되었고, 베로니카의 발표에서도 볼 수 있었던 핀란드의 스마트보트 개발 등은 한국이 협력할 분야하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적 규제 마련과 자금 지원

베로니카는 이러한 것들이 글로벌 사회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제 기준과 전체 공급망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노르웨이는 국제 규제가 필요하다고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국제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국제적 액션플랜이 마련되야 하지만 2050년까지의 야심한 계획인 선박 배출량 50%까지 줄이는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그래야만 성공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손가락으로 꼽히는 몇몇 나라들만 하는 것은 소용없고 국제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재명 교수는 한국이 수소 추진 선박을 개발하고 있으며, 노르딕 국가의 친환경 기술이 한국의 조선 기술과 결합하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로니카는 규제가 기술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자금 또한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노르웨이를 예를 들면 운좋게도 펀딩을 많이 받고 있으며, 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아 EU의 새로운 자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용될 수 있고 국제적 규모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로운 연료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고, 탈탄소를 이루면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녹색에너지에 다시 환원할 수 있는데 이러한 공공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의회에서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페리가 제로 탄소를 적용해야 한다고 해서 80척의 전기페리가 운행될 것이라고도 했다.

덴마크 대사는 수상이 지시한 것을 민간에서 잘 받아들여 해양산업에서 순환경제에 기반한 해양 생태계를 구성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핀란드의 민간분야에서도 훨씬 폭넓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대기업이 청정 발트해 프로젝트 자금을 대고 있으며, 이러한 녹색정책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한국 패널로 참여한 부산대학교 이재명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이재명 교수는 "한국은 대단히 많은 공적자금이 산업에서 쓰일 수 있도록 투입될 예정이고, 수소 선박을 실제 구현하기 위해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분야에서는 국제적 규제의 틀이 잡혀야 민간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르딕 국가와 한국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나?

베로니카는 국제 규제가 있어야 가능하고 미래에 타당성이 있는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것이며, 전체적인 혁신 프로젝트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연료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반 년 만에 배운것, 뛰어난 실행력...현장에 적용한 것만 남아

덴마크 대사는 노르딕 국가와 한국은 선두주자이며, 서로 닮아 협력으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반 년 만에 배운게 있는게, 한국은 실행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도 했다. 현장에 적용하는 것만 남았으며 노르딕의 기술과 실행력이 한국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교수는 한국 정부에게 주어지는 목표는 파일럿 사업과 실증사업의 수준을 노르웨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며, 기술 연구개발과 사회 문화의 지원을 정부에서 하게 될 것이며, 기술 개발 뒤에는 상용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제어 시스템이 중요한 목표가 되며, 배터리 시스템과 수소전지가 완전 자율 선박 기술을 완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배터리 패키지를 갑판 위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연료 절감을 위한 다른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베로니카가 언급했다. 

노르웨이 클러스터  베로니카 샤를로테 하우간이 발표하고 있다.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수소를 환경친화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양풍력 발전소가 많이 필요할 것이며 섬에서 발생하는 풍력을 수소로 바꿀 수 있을 것인데 아직 덴마크는 그 단계까지 가지 못했고 추가 발전을 하려고 한다며 덴마크 대사는 "한국은 수소차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이 수소'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재명 교수는 잠시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수소생산에서 비용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소생산이 그레이나 블루 영역에 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민간의 주체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윤리적인 것들을 우리 모두가 주목하고 기업이 윤리와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가져가는지 관심을 갖고 정치가를 선출하고, 기업들이 실천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노르딕국가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특정 국가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또한 베로니카는 오늘날의 기술로는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새로운 스마트 시스템과 다량의 재생연료가 필요한데 단일 회사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협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발했다. 

좋은 출발점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국경 간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가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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