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금강 수변공원 일대서 4차례 연쇄 화재 발생
6일 오후 7시 45분께 금강 수변공원 일대 화재 발생해

6일 오후 7시 45분께 금강 수변공원에서 화재가 나 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포인트경제 세종 취재원
6일 오후 7시 45분께 금강 수변공원에서 화재가 나 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포인트경제 세종 

지난달 21일 밤 사이 금강 수변공원 일대에서 4차례에 걸친 연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6일 오후 7시께 이 일대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45분께 본지에 제보를 보내온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금강수변공원 캠핑장 인근에서 화재가 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도 비슷한 시각에 대평동 앞 수변 갈대밭에 난 화재 신고를 시작으로 나성동 금강스포츠공원 인근 갈대밭, 금강 보행교 복축 갈대밭, 햇무리교 북측 갈대밭에 각각 4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변 갈대밭 등 피해 면적이 468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방화 등의 흔적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왼쪽) 지난 21일 4차례 화재가 발생 위치와 (오른쪽) 6일 화재가 발생한 금강수변공원 위치 /세종소방본부, 독자 제보
(왼쪽) 지난 21일 4차례 화재가 발생 위치와 (오른쪽) 6일 화재가 발생한 금강수변공원 위치 /세종소방본부, 독자 제보

6일 화재가 발생한 위치도 지난번 연쇄 화재와 가까운 지역이며, 화재를 목격한 인근 주민도 화재 원인을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 지역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약 30분 간격으로 불이 연속으로 발생한 상황을 미뤄보았을 때 방화로 의심된다"며 "화재 지점이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불티가 바람에 날려 화재가 번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소방본부 일일소방상황에는 아직 관련 화재 정보가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

6일 오후 7시 45분께 금강 수변공원에서 화재가 나 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포인트경제 세종 취재원
6일 오후 7시 45분께 금강 수변공원에서 화재가 나 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포인트경제 세종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