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18:02 (수)
전세계 백만명 살렸다는 '덱사메타손', 국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 안된 약
상태바
전세계 백만명 살렸다는 '덱사메타손', 국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 안된 약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1.03.2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렉키로나주'
덱사메타손, "산소와 인공호흡 필요한 코로나19 입원환자 사망률 각각 18%, 36%까지 줄여"
치명적 중증 환자 증상 완화 등 보조치료 역할...국내 공식 허가되지 못해
전세계 최대 백만 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생명의 은인으로 환영받다. /영국 가디언지 갈무리

저렴한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전세계 약 10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23일 영국 가디언지가 전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영국 2만2천명의 생명도 살려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대규모 치료제 시험 '리커버리'를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아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 중인 덱사메타손은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으로 전세계 병원에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덱사메타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된 의약품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허가완료 제품 목록에는 지난해 7월에 허가된 '렘데시비르'와 지난달 5일에 허가된 '렉키로나주'가 있지만, 덱사메타손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완료 제품 정보(2021.3.23. 기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케미컬뉴스CG

지난해 3월에 시작된 리커버리 코로나19 약물 시험에서 덱사메타손은 중증 환자인 인공호흡기 사용환자 사망 위험을 3분의1로, 산소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의 5분의1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달 10일 네이처 커뮤니테이션지에 게시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덱사메타손 치료의 잠재적 건강 및 경제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산소와 인공 호흡이 필요한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사망률을 각각 18%와 36%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산소요법 또는 인공호흡기 사용환자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저소득·중산층 국가의 임상 연구가 필요한 것은 보다 정확한 판독의 핵심이라고 해당 연구 저자는 경고했다. 많은 가정들이 있고,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에게서 코로나19의 증상은 아주 경미한 증상만 유발하지만 노인들 사이에서 상당수가 심각한 형태의 질병에 걸리며, 중증인 경우 호흡기기를 이용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중증 환자에서 염증 반응을 줄여줄 수 있는 덱사메타손을 사용한다는 건데 국내에서는 염증 반응감소와 함께 면역력 감소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보조적 역할의 치료제로 판단하고 있다.

덱사메타손은 치명적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 정도로 보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치료제로 허가되지 못한 이유다.

덱사메타손의 정보 /약학정보원 갈무리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신장의 위쪽에 있는 내분비 기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라고 하는데, 지방과 단백질의 대사, 면역반응·염증반응 조절, 그리고 염분∙수분 평형의 조절을 담당한다. 

이 약은 스테로이드제에 속하며, 항염증 및 면역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주로 프로스타글란딘의 전구물질인 아라키돈산의 생성을 막거나 백혈구 등 면역 관련 세포의 능력을 낮추어 염증을 완화시키고, 림프계의 활성을 감소시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덱사메타손은 매일 3잔 이상 정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이 나프록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위장 출혈이 유발될 수 있고,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 반응,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는 신중히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주요 부작용은 부신피질 기능부전, 당뇨병, 소화성 궤양, 위통, 불면, 골다공증, 고혈압, 백내장, 혈전증, 발진, 체중증가 등이 있다.

한편, 23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수는 1억2363만5천여 명이며, 사망자수는 272만3천명에 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국내 신규 확진수는 346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2명이 줄어 총 101명, 사망자수는 7명이 늘어 1704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는 23일 0시 기준 새로 2794명이 늘어 총 68만56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2만2437명이, 화이자 백신을 5만8123명이 접종받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케미컬뉴스

  • 제호 : 케미컬뉴스
  • 법인명 : (주)액트원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04656
  • 발행일 : 2017-08-01
  • 등록일 : 2017-08-17
  • 발행·편집인 : 유민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정

NEWS SUPPLY PARTNERSHIP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CONTACT

  • Tel : 070-7799-8686
  • E-mail : news@chemicalnews.co.kr
  • Address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82, 무이비엔 빌딩 5F 502호
  • 502, 5F, 82, Sangdo-ro, Dongjak-gu, Seoul (07041)

케미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케미컬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