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주)경인이 수입한 '신선당근' 제품
트레아디메놀, 위험 생식 독성있는 살균제...눈 피부 자극

회수 대상 제품 /서진=식품의약품안전처

중국에서 수입한 당근 제품에서 잔류 농약이 기준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주)경인이 수입한 '신선당근' 제품에서 잔류농약 '트리아디메놀'이 기준 초과 검출되어 회수 조치 중이다. 

트리아디메놀(Triadimenol)은 살균제로 쓰이는 농약으로 위험한 생식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수생 생물에게 유독하다. 인체 노출된 경우 눈을 자극하고 피부에 경미한 자극을 일으킨다.

트리아디메놀(Triadimenol)의 화학물질 정보 /PubChem

국내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에 따르면 트리아디메놀의 허용기준은 0.03 mg/kg b.w./day(ADI, 일일섭취허용량)이며 당근에는 0.05T, 들깻잎 3.0T, 사과 0.5T, 파는 0.3T 등 이다.

당근은 다소비 채소로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당근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7.0% 하락했고 평년 대비는 10.8% 상승했다. 가뭄과 한파에 따른 겨울당근 작황 부진의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0년산 국내 겨울당근 생산량은 5만2천 톤으로 평년 대비 증가했고, 저장량은 2천8백톤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봄당근 재배 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증가 추세다. 지난 2월 당근 수입량은 3천5백톤으로 평년 대비 감소 추세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생산년도 2021년도 제품이며, 중량은 10k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경우 반품 및 위해식품 회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