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협약 파트너와 함께 해수열냉난방시스템‧건물일체형태양광 등 개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확보, 탄소중립 실현 위해 선도적 역할 수행

 LG전자-한국수자원공사-포스코, 탄소중립 위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왼쪽부터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부사장, 박평록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탄소중립을 지속가능하게 실현하기 위해서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산업 클러스터는 서로의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작용으로 경쟁력을 높히기 위한 연관 기업과 기관들의 무리를 의미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 등 에너지전환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약사와 협력해 서해안 해양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수열냉난방시스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위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에 대해 기준을 제정하고 국가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탄소중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탄 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 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 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비롯해 ‘고객의 건 강한 삶’, ‘더 나은 사회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을 위한 ESG(환경·사 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 등 에너지전환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스트 연사로 참여한 LG화학의 정인희 지속가능경영 전문위원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게스트 연사로 참여한 LG화학의 정인희 지속가능경영 전문위원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한편, 지난달 '녹색전환을 위한 혁신'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세미나에서 게스트 연사로 참여했던 LG화학의 정인희 지속가능경영 전문위원은 "화학제품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고 30%가 LG화학 제품이다. 2019년 새로운 대표가 취임했고, 지난해 기후변화 행동과 탄소 중립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속가능성 정책을 내놨고, 공약을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LG화학 뿐만아니라 한국의 기업들이 이를 중시하고 있으며 재무나 금융 쪽이나 SK, 신한, 현대차, 포스코 등도 ESG에 뛰어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말 뿐이면 안되며 행동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투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우리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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