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2일부터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소개
월 지원금액 1만500원, 연간 최대 12만6000원을 지원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 신청, 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
한 번 신청하면, 만 18세까지 계속 지원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홍보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홍보영상에는 배우 김아중씨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이 영상은 22일부터 여가부 누리집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파된다. 

여가부는 만 11~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현물 지급에서 바우처 지원 방식으로 바뀌어 청소년들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월 지원금액은 1만500원, 연간 최대 12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청소년은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 할 수 있다. 한번만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재신청없이 만 18세가 도달하는 해당연도 말까지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과장은 "올해는 여성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리대를 현물이 아닌 이용권으로 지원하는 첫 해"라며 "청소년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홍보영상 화면 [이미지 자료=유튜브]

한편, 지난 6월 여성환경연대는 서울시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있다. 가난한 여성청소년에 대한 시혜적 복지를 넘어, 청소년 기본권와 여성건강권 차원에서 생리대를 보편복지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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