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 누출지점 봉쇄, 2차 사고 확대 방지를 위한 확산차단, 인근 주민대피 여부 판단, 수계확산 시 조치
사고상황공유앱을 활용한 유관기관의 합동도상훈련 병행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소방본부, 충북도청, 청주시청 등 4개 기관 참여

지난 3월23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염소산나트륨이 시설결함으로 누출되는 사고 발생.
지난 3월18일, 경기도 시흥시 과산화수소 운송차량에서 누출 사고 발생.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안전기준 미준수로 인해 이소프로필 에테르 관련 화재 발생. 
지난 3월12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안전기준 미준수로 N,N-디메틸아세트아미드 폭발 사고 발생.
지난 3월7일,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황산 운송차량에서 누출사고 발생.
지난 3월5일, 부산광역시에서 안전기준 미준수로 암모니아 누출사고 발생.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화학물질 사고현황 최근 정보(2021년 3월 23일까지 기준)

화할물질안전원에 따르면 2014년~2021년 3월까지 화학물질 사고 발생건수는 꾸준히 감소 추세지만 최근까지 화학물질관련 사고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고원인별 현황은 안전기준 미준수가 230건, 시설결함이 238건, 운송차량 123건, 자연재해가 8건이며, 사고형태별로는 누출이 473건, 화재 40건, 폭발 48건, 기타 38건이다. 

화학물질 사고현황과 사례 /화학물질안전원 갈무리

화학물질안전원이 화학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업 강화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일인 오늘 충청권 지역 주민과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소방본부, 충북도청, 청주시청이 참여하는 '화학사고 대응 지역사회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염산이 누출된 사고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되며 매뉴얼에 따라 사고발생 누출지점 봉쇄와 2차 사고 확대 방지를 위한 차단, 인근 주민대피 여부 판단, 수계확산 시 조치 등을 살펴본다. 

사고 장소 외곽에서 사고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드론을 통한 영상 촬영과 현장 상황을 사고상황공유앱을 통해 훈련 참여자들에게 실시간 공유된다. 예측 불가능한 돌발상황을 부여해 기관별 대처 능력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화학사고대응 훈련장은 저장시설, 제조시설, 운반시설 훈련장이 있으며, 각각 취급물질은 ▲염소암모니아 등 고압 독성가스, ▲인화성 및 부식성 액체나 기체, ▲염산, 황산 등 부식성 액체다.

(왼쪽)저장탱크 누출 사진, (우상단)사고농도 측정 훈련, (우하단)누출봉쇄 훈련 /환경부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내나 차량 안에 있는 경우는 외부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의 가동을 중지해야 한다. 또 실외에 있는 경우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나 그 방향의 직각방향으로 대피해야 하며 사고물질에 따라서 주변 건물 목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울러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훈련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이원화해 훈련하게 되며 대응기관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학사고대응 훈련장 /환경부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