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Plum PBC社의 이유식 제품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
납이 기준치(0.01mg/kg 이하) 초과한 0.02mg/kg 검출
납, 국제암연구소(IARC) 인체발암가능물질 그룹1
어린이에게 지능 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 유발

납이 기준치의 2배를 초과 검출된 Plum PBC社의 이유식 제품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 타겟닷컴 갈무리

해외직구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제품서 납이 기준치의 2배 초과 검출돼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지난 2월 미국 하원 소위원회가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수입 유통 중인 이유식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입 제품에 대하여 2월 10일~4월 30일까지 안전 검사를 실시했다.

정식 수입이나 해외직접구매 등 총 165개 제품에 대해 납, 카드뮴, 무기비소 등의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직구 Plum PBC社의 이유식 제품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에서 납이 기준치 0.01mg/kg 이하를 초과한 0.02mg/kg이 검출됐다고 식약처는 24일 밝혔다.

납(Pb)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 그룹 2A로 분류하고 있으며, 어린이에게 지능 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직구 부적합 제품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제품은 검사 기간 중 수입신고 및 국내 유통 중인 G사 21개(50건) 제품에서 중금속 검사 결과 국내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식품의 경우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수입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수입신고된 미국, 벨기에, 폴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8개국의 10개 제조사의 영유아용 이유식 57개 제품에 대해서 통관단계에서 중금속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