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프랑스 식품위생환경노동청과 식약처 업무협약 갱신...독성 분야 확대
미생물학적 위해성, 화학적 위해성, 영양 분야 자료 공유 지속해와
공동연구, 전문가 교류, 과학지식 교류위한 공동세미나, 워크숍 개최

2016년부터 프랑스 식품위생환경노동청(ANSES)와 식품 안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위해평가 자료 공유 등 교류를 지속해왔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번에 독성 분야까지 확대해 협약을 갱신했다.

식약처는 12일 ANSES와 식품 안전 분야인 미생물학적·화학적 위해성과 영양 분야에서 독성분야까지 확대해 업무협약을 갱신한다고 밝혔다. 그 내용은 식품안전과 독성 분야의 현안과 상호관심사 공동연구, 인적 교유, 정보 교류를 위한 공동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등이다. 

ANSES의 9개의 연구 실험실/ ANSES 웹사이트 갈무리

ANSES는 프랑스의 보건, 농업, 환경, 노동 및 소비자 문제에 책임이 있는 프랑스 공공 행정 기관으로 2010년 7월에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인간과 동물의 건강, 웰빙, 식물 건강을 포괄해 광범위하게 과학적 평가와 연구를 수행한다. ANSES는 프랑스 전역에 9개의 연구 실험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약 800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어 매년 약 30개의 과학 행사를 조직 및 참여하고 결론을 대중에게 알린다고 밝히고 있다. 

ANSES는 지난 5월 '전립선암과 직업적 살충제 노출'이라는 제목으로 직업병 인식에 대한 최초의 전문가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프랑스의 직업상 살충제 노출과 관련된 전립선암 연구평가를 수행한 ANSES는 이 보고서가 직업병 인식에 대한 새로운 전문가 평가 임무관련 FDA의 최초 보고서이며, 이 전문가 평가에서 전립선암의 위험과 클로르데콘을 포함한 살충제 노출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클로르데콘(Chlordecone)은 1978년 이후 미국에서 생산이 금지되었으며, 담배, 관목, 바나나, 감귤나무 등의 살충제와 개미·바퀴벌레 살충제로 사용되었다. 신경시스템과 피부, 간, 생식기 등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다.

The French Agency for Food, Environmental and Occupational Health & Safety (ANSES)/구글 어스

식약처 관계자는 양 기관의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식품과 독성 분야 위해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정보 공유를 통해 규제과학에 기반한 식품 안전 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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