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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고 힘든 궤양성 대장염, 놓치지 말아야 할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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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고 힘든 궤양성 대장염, 놓치지 말아야 할 영양소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1.07.20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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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은 궤양성 대장염과 상관관계가 높음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아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
투병 중 칼슘·비타민D·칼륨·철분·비타민B·마그네슘 결핍 우려
스트레스와 카페인, 초가공식품을 멀리, 식습관 관리도 필요
이미지=픽사베이

사회적 거리두기,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과 '초가공식품(UPF, Ultra-Processed Food)'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으며 가공식품보다 더 많은 가공 과정을 거친 식품을 말한다. 최근 관련 연구를 통해 초가공식품이 심혈관계 질환과 염증성 장 질환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다. 문제는 궤양성 대장염이 만성적인 질병이라는 것과 영양분 흡수에도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조기 사망과 관련된 초가공 식품(Ultra-Processed Food) /BBC 갈무리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 재발성 대장염·만성 지속성 대장염·급성 전격성 대장염으로 나뉘는데 만성 재발성 대장염이 95%를 차지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증상이 발현되고 없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재발할수록 상태가 악화되기 십상이라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한다.

궤양성 대장염 /서울아산병원 갈무리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액과 점액이 포함된 묽은 변과 설사를 기본으로 복통·탈수·빈혈·체중 감소를 일으킨다. 병세가 진행될 경우 직장에까지 염증이 옮겨가게 되며 말초 부위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환자의 대부분이 1년 안에 재발을 겪는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결국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인데, 치료제와 질병 자체의 문제로 영양소 흡수에 장애가 발생한다. 그래서 한편으로 주요 영양소의 결핍에 대한 보충이 중요하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 나타는 주요 결핍 영양소가 칼슘과 비타민D다.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들을 오래 사용할 경우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인데 칼슘과 비타민D의 결핍은 골밀도를 떨어뜨리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올라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국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재단(Crohn's and Colitis Foundation)에 따르면 염증성 장 질환을 겪는 환자의 30~60%가 평균보다 낮은 골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도 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30-60% 정도가 평균보다 낮은 골밀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재단(Crohn's and Colitis Foundation)의 '골손실' 팩트시트 갈무리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식단의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제품이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공급원이지만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부분에게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유나 쌀 우유, 최소한의 조리를 한 녹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칼륨 역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수치가 낮게 나오는 영양소다. 칼륨이 대장에서 흡수된다는 사실과 칼륨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염증 세포 활동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칼륨은 질병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 영양소다. 칼륨이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불규칙한 심장 박동·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충해야 하는데, 바나나와 감자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점은 다행이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20%가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 가운데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나머지의 37%도 빈혈까지는 아니지만 철분 결핍을 경험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설사와 궤양으로 인한 출혈 등이 원인인데, 철분 주사로 개선하고 살코기와 잎이 많은 식단으로 보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 비타민B와 마그네슘의 부족도 나타날 수 있다. 에너지 및 기억력과 밀접한 비타민B, 근육과 기분에 밀접한 마그네슘이니 만큼 관련 보충제나 식단을 통해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식단에 관해서는 의사의 소견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을 완화할 수 있는 가정 요법과 생활 습관 /이미지=베리웰헬스 ⓒ케미컬뉴스
궤양성 대장염을 완화할 수 있는 가정 요법과 생활 습관 /이미지=베리웰헬스 ⓒ케미컬뉴스

궤양성 대장염은 여전히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질병이다. 그렇지만 스트레스와 카페인을 멀리하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적절한 예방활동이며, 서두에 언급한 초가공식품의 섭취 자제 등이 필요한 자세다. 아울러 과식과 맵고 짠 음식,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지양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을 의료계에서는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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