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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 '광견병'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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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 '광견병' 제대로 알기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1.09.20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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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파스퇴르 사망일 9월 28일은 '세계 광견병의 날'
광견병은 상대적으로 긴 잠복기·일반적인 초기 증상·절대적인 사망률
예방이 최선이고 초기 대응이 중요
코로나 사태로 백신 수급 문제 발생, 고위험 국가 증가세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는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다. 전염성 질병의 원인이 병원성 미생물이라는 것을 밝히며 미생물학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발효 부문과 각종 감염성 질병 및 백신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업적 중에는 1885년 광견병 백신의 개발도 있는데 그가 세상을 떠난 9월 28일이 '세계 광견병의 날(World Rabies Day)'이기도 하다.

 9월 28일 '세계 광견병의 날(World Rabies Day)' /사진=픽사베이 ⓒ케미컬뉴스CG

광견병은 꼭 개가 아니더라도 광견병 바이러스를 지닌 동물에게 사람이 물렸을 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잠복기가 다른 감염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1주일에서 1년에 이르는데 평균적으로 1~2개월 정도면 발병한다.

이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감염 초기에 근육에서 증식한 뒤에 말초신경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처의 정도가 심하고 물린 부위가 머리에 가까울수록 잠복기가 짧아지는데, 바이러스의 최종 목적지는 뇌다.

감염 초기 증상은 발열·두통·구토·무기력·식욕저하 등과 같은 일반적인 감염병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 물린 부위가 저리거나 저절로 움찔거리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광견병을 의심할 수 있다.

광견병 바이러스 /이미지=프리픽, brgfx

초기 증상 이후에는 흥분·불안·발작·착란 증상 등이 이어지며, 침을 많이 흘리고 입·목부위 경련이 잦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광견병의 다른 이름인 공수병(恐水病, hydrophobia)대로 환자의 대부분이 물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병이 진행되면서 뇌와 척수 신경 손상으로 경련과 마비, 혼수상태를 겪으며 호흡근육 마비로 99% 사망에 이른다.

광견병은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예방접종은 기본이고 광견병에 노출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만약 개나 고양이에게 물렸다면 즉시 상처를 비눗물로 세척하고 병원에서 소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린 직후에 광견병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왔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의 증상을 같이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린 거라면 사고 후 48시간 이내에 인면역글로블린(HRIG)과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치명성 때문에 여전히 전 세계에서 매년 5만 9천여 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백신 생산 공장들에 차질이 생겨 지난해부터 많은 국가에서 광견병 백신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광견병 발병 고위험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방접종과 정기접종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안전한 편이지만 유기견과 개물림 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광견병 방제를 위한 국제 연합

한편, 올해 세계 광견병의 날 테마는 'Facts, not fear’다. 광견병에 대한 오해와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전이된 영향도 있다. 광견병 통제를 위한 국제연합(Global Alliance for Rabies Control)은 광견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감염 증상에 대한 두려움, 가짜 뉴스로 인해 발생하는 두려움을 없애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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