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헌혈한 후, 헌혈증 기부 받는 ‘온택트’ 캠페인
“매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의 가치 실현"
소아암 어린이, 골수 기능 약해져 혈액성분 부족분을 수혈 통해 공급받아야
수혈의 횟수만큼 헌혈증 있다면 수혈비 감면

도레이첨단소재 김은주 상무(왼쪽)가 헌혈증 300매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도레이첨단소재 제공

소재기업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들이 백혈병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17일 도레이첨단소재는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헌혈한 후 헌혈증을 기부 받는 ‘溫(온)택트’ 캠페인으로 진행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300매의 헌혈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헌혈증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동참했다"며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도 제출해준 덕분에 이번 기증이 가능했다"며 "매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헌혈 동참 등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소아암 어린이들은 발병 초에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항암치료를 집중적으로 받게 되는데 골수 기능이 약해져 있는 어린이는 혈액성분 중 혈소판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급격히 감소한다. 그래서 혈액성분 부족분을 수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헌혈증 지원 대상과 현황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갈무리

벽혈병은 발병 초기, 종양은 3~4주마다 실시하는 항암치료 시 상당량의 수혈을 받게 되기 때문에 수혈의 횟수만큼 헌혈증이 있다면 수혈비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헌혈증서 지원은 소아암 치료병원과 연계해 지원되는데 개별적인 신청도 받기 때문에 헌혈증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 가족은 헌혈증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헌혈증 지원은 2016년 3만여 매, 2018년 5만여 매로 계속 증가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8만5천여 매가 지원되었다. 헌혈증 기부는 헌혈 종류에 상관없이 기증이 가능하고, 오래된 헌혈증도 기증 가능하다. 단 증서번호와 바코드가 손상된 헌혈증은 사용할 수 없다. 헌혈증 기부증서는 조회와 출력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만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 복합재료사업본부는 지난 3~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JEC KOREA 2021’에 참가해 지난 3~5일간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탄소섬유 및 응용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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